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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섭 울진군 기획실장 명예퇴임

열정과 도전으로 함께 해온 공직 39년... 임기 1년여 앞두고 후배와 조직을 위한 용퇴 결정에 귀감



  
 [울진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엄경섭 울진군 기획실장이 지난 9일 명예퇴임식을 갖고 39년 공직생활을 마무리 했다.


 이번 퇴임식은 임기를 1년여 앞두고 후배와 조직을 위해 물러선 용퇴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으며 존경받으며 떠난 엄 실장의 소신 있는 행동에 후배 공무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엄 실장은 1980년 9급 공채를 통해 공직에 뛰어들어 39여 년 동안 평생을 한결같이 부끄럼 없는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다.


 주요보직으로는 기획실장, 북면장, 경제과장, 경영전략과장, 죽변면장, 금강송면장, 주민생활지원과장을 역임 하였고,국립해양과학교육관 유치, 8개 대안사업 해결, 원자력발전소 발전량의 0.25원의 발주법 신설 등 울진군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소탈하면서도 부지런한 성격으로 유명한 엄 실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업무를 처리했으며 이런 성격 덕에 직원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신망이 두터웠다.


 공직을 떠나는 순간까지 군의 발전을 고민한 엄 실장은 퇴임식 문화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족이나 내빈을 초대하지 않고 직원들만 참석하는 조촐한 퇴임식을 가졌다.


 엄경섭 실장은 "우리 공무원 후배님들은 어떤 일이든 열정과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공직생활에 임해 주길 바란다"며 "제2인생을 시작한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두렵기도 하지만 새로운 인생을 잘 설계하여 제2인생의 삶 또한 타에 귀감이 되게 생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제공/기획실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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