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뉴스경북=김재원 기자] 경산 북부동(동장 손원학)은 지난 23 ~ 24일 양일간에 걸쳐 쓰레기 더미로 가득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의 집을 청소했다.
대상자 박모씨(67세, 남)는 지체3급 장애가 있어 집안 정리가 힘들고 저장강박증으로 집안 곳곳에 쓰레기와 물건을 장기간 쌓아두고 방치해 주거환경이 매우 비위생적인 상태였다.
민간복지기관을 통해 대상자의 사례가 발굴되었고, 경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사단법인인 <사랑의 희망은행>에 연계되어 방과 베란다에 가득 채워져 있던 빈 생수와 음료수 병, 오래된 옷가지, 유통기한이 지난 오래된 음식 등 1톤 트럭을 가득 채울 정도의 각종 생활 쓰레기를 처리했다.
특히, 사랑의 희망은행(총재 김성택)은 각종 생활쓰레기와 벌레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회원들이 힘든 내색 없이 대청소를 실시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마련해 주었다.
1차적인 청소가 끝난 이후, 북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중석)에서는 북부동 자생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바르게살기여성회 임춘희 회장이 도배지원, 체육회 이대섭 회장이 싱크대수리와 가스렌지 교체지원을 했으며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물품정리 및 청소봉사를 지원해 깨끗하고 안전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힘써주었다.
이에 북부동맞춤형복지팀에서는 위기가구를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인 자원연계와 모니터링하기로 했으며, 이번 사례를 통해 앞으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
사진.자료제공/북부동복지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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