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뉴스경북=김승진 기자] 박재웅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이 27일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의사를 밝힌데 이어 29일(목)오전 11시 경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선언 등과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첫 출마 선언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 공동위원장은 “일당 독점의 오랜 관행 속에 이뤄진 경북도의 정체된 정치 상황을 타파하고, ‘희망찬 경북’ ‘자랑스러운 경북’을 만들기 위해 젊고 개혁적인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의 깃발을 들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경북도지사가 되면 기본에 충실하겠다. 선심성 행정, 전시성 행정을 타파하고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맞춤형 소득증대 정책 등 공약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29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과 각 지역 출마예상자들과 함께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박재웅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남 밀양출신으로 중앙대에서 건축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경북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건축사사무소 재우 대표로 활동하며 경북도건축사협회장을 맡았었다.
또 제19대 대통령 국민의당 경북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국민의 당에서 활동하다 바른 미래당으로 합당되면서 공동위원장으로 선임이 되었다.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사람 중심의 경북 ! ... 행복한 경북을 설계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경북도지사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공동위원장 박재웅입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 남과 북, 계층간의 분열로 이어온 정치사에서 통합의 역사를 쓰는 것입니다. 동서통합, 남북통합, 계층간 통합을 이루어서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진보와 보수라는 좌,우의 날개는 튼튼히 자랐습니다. 우리는 이제 튼튼한 날개로 힘차게 비상할 수 있는 몸통이 필요합니다.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이 대한민국의 튼튼한 몸통이 될 것입니다.
경북은 역사적으로 통일의 시작이었고, 정신문화의 시작이었으며, 산업화의 시작점이고, 5천년 이래 가장 큰 정신문화 혁명인 새마을운동이 시작된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국가를 잃었을 때, 독립운동의 기반이 된 민족정신의 본향이 경북이었고, 6.25전쟁에서 대한민국 사수의 최후 보루였던 낙동강전선이 우리 경북이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화의 초석인 철강산업이 포항에서, 수출역군의 기반인 전자산업이 구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초석이자 반석인 자랑스러운 우리 경북의 자긍심이 최근에 무참히 짓밟혔습니다. 살림살이도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일했는데,
왜 우리는 한숨과 분노의 가슴을 안고 살아야 합니까?
“성을 쌓는자는 망한다”고 했습니다. 과거의 관행과 틀 속에 갇혀 있는 한 우리의 미래는 암담합니다. 그 첫번째로 정치가 바뀌어야 합니다. 정치가 모든 것의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건축학을 전공하고 건축을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건축을 설계하고, 도시를 설계하고, 나라를 설계하는 기본 원리는 모두 같습니다. 결국,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가 사람을 만듭니다.”
제가 경북지사가 되면 기본에 충실하겠습니다. 선심성 행정, 전시성 행정을 타파하고,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첫째, 경상북도의 3대권역(동남권, 서부권, 북부권)을 특성에 맟게 집중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동남권은 철강산업과 해양산업특구로, 서부권은 전자산업과 로봇산업특구로, 북부권은 교육과 문화특구로 집중할 것입니다. .
둘째, 경북도청의 운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바꾸겠습니다.
정부의 일자리사업예산은 ‘17년에 17.1조원에서 ’18년에 19.2조원으로 12.3% 늘어났습니다. 청년중심의 일자리사업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셋째, 맟춤형 소득증대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국가가 주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스마트팜 등 4차산업 뿐만 아니라 지역특성을 살리는 집단축산산업, 배스투어, 문화스토리, 게임 등 문화컨텐츠산업을 육성하여 도민소득의 튼튼한 토대를 만들 것입니다.
넷째, 원도심을 개발하여 소도시의 인구감소에 대비하겠습니다.
확장형 도시성장정책은 더 이상 우리시대의 몫이 아닙니다. 생산활동 인구가 가파르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시대의 정책인 도시확장은 전부를 어렵게 만들 뿐입니다.
다섯째, 경북의 혼을 일깨우겠습니다.
신라혼, 유교문화, 독립운동, 새마을 운동 등 경북의 정신을 이어받아 경북의 혼을 일관성있게 구축하겠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가짜보수라는 가면의 틀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했던 정치인들은 보수가 아닌 타락한 권력중독자였습니다. 그들만의 무대에 우리는 동원된 관객이었습니다. 보수는 품위있고, 세련되고,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그 무엇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실천력이 있어야 합니다. 도민여러분은 그들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셨습니까?
이제 우리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질서있는 사회,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여름 한낮 땡볕에서 일하는 농부와 기름범벅이 되어 일하는 기술자와, 구슬땀 흘리며 일하는 노동자들이 참다운 대접을 받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저는 이제 <사람 중심의 경북!>을 디자인하고자 합니다.
도민여러분의 소리를 바르게 듣고, 바르게 행하며, 바른 정책과 행정으로 도민들의 삶에 골고루 혜택을 돌아가는 행복한 경북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경북 도민여러분!
우리 모두 손을 잡고, 희망찬 경상북도!
자랑스런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18년 3월 29일
박재웅 배.
#인적사항
- 이름 : 박 재 웅(朴 載 雄)
- 생년월일 : 1961년 (남)
- 주소 : 안동시 배움길 77, 104동 805호(센트럴자이, 당북동)
- 전화 : 054 - 853 - 3806(0)
#학력
-경성고등학교 졸업(79)
-중앙대학교 졸업(학사, 석사)
-경북대학교 박사과정(수료)
#근무경력
-포항제철엔지니어링 근무(전)
-건축사사무소 재우 대표(현)
#사회활동 경력
-경북대학교 강사
-건동대학교 겸임교수(전)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 조정위원(현)
-중앙대학교 총동창회 이사(현)
-몽양선생 추모사업회 이사(현)
-경상북도개발공사 이사(전)
-경상북도건축사협회 회장(전)
#표창
-경상북도지사 표창
-해양수산부장관 표창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정당활동 경력
-제17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제18대 대통령선거 경북선대본부 본부장
-제19대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경북선대위원장(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공동위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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