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캡쳐
경기 파주경찰서 소속 수사관 10여 명이 25일 저녁 8시쯤 서울 중구 TV조선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TV조선 기자들이 건물 진입을 막아서면서 20분가량 대치한 끝에 철수했다.
TV조선 기자 A씨는 댓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필명 ‘드루킹’)가 운영하는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사무실에서 태블릿PC와 USB를 들고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함께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간 절도 용의자 B씨와 엇갈린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은 23일 메인뉴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다”며 사과했었다.
TV조선 기자협회와 회사 측은 ”경찰이 언론사를 압수수색 하려는 시도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TV조선 본사 압수수색 방침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