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112/뉴스경북=김승진 기자] 학교폭력을 예방을 위한 안동경찰서의 이색적인 캠페인 '청춘밥심'이 학부모들은 물론, 학생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춘밥심은 학교폭력 및 청소년 탈선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 시켰으며, 전단지를 나눠주는 형식적인 캠페인에서 벗어나 아침밥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며 격려를 전하는 모습에서 참교육을 느끼게 되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2016년 3월 시작한 이 캠페인은 초기에는 아동안전보호협의회, 중앙로타리클럽 등 협력단체의 참여로 운영해오다 2017년부터 안동시에서 예산을 편성하여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0개교 10,000개를 전달했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캠페인 유치를 위한 학교간의 경쟁이 벌어졌을 뿐만 아니라, 교육부에서 매년 2회에 걸쳐 실시하는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15년 피해경험률이 0.86%로 조사되었으나 캠페인 실시 후 ’17년 하반기 조사에서 0.35%로 낮아져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박영수 안동경찰서장은 “청춘밥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이유가 생겼다. 민∙관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채로운 시책을 펼쳐 청소년들이 행복한 안동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제공/여성청소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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