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112/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북 영양경찰서 소속 고(故) 김선현 경감의 영결식이 10일 영양군민회관에서 경북경찰청장장(葬)으로 엄수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故 김선현 경감의 희생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故 김선현 경감에 대해 특별승진과 훈장 추서, 경찰 공로장을 수여 한다”라고 밝혔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故 김선현 경감은 지난 8일 오후 12시 39분 경 정신이상자의 난동을 진압하던 중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끝내 숨졌다.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정신이상자 난동을 제압하는 업무를 수행하다 사고를 당한 비보에 동료 경찰관들은 물론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故 김선현 경감은 지난 1월 22일 영양경찰서 영양파출소를 부임해 투철한 국가관과 뛰어난 사명감으로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결식은 고 김 경감에 대한 약력보고에 이어 김상운 경북경찰청장의 조사, 동료 경찰의 고별사, 의장대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경찰청장장으로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김상운 경북경찰청장, 경북 도내 경찰서장과 시군 단위 기관단체장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 청장은 조사에서 "당신의 삶은 절대 헛되지 않았다"며 "오직 국민 안녕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간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 따뜻함을 우리 모두 가슴 속에 새기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권영욱 영양경찰서 경사는 고별사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을 뒤로하고 이렇게 허망하게 가실 줄이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야속하고 허무한 운명 앞에 비통한 마음을 누를 길 없다"며 울먹였다.
이어 "기막힌 현실 속에 망연히 서 있는 가족들이 절대 외롭지 않도록 경찰이 늘 곁에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결식이 열린 이날 전국 경찰서 및 파출소에는 조기를 걸어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故 김선현 경위에 대한 영결식에서 옥조근정훈장 등을 추서했다.
김 경감의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제공/영양군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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