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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 주민이 총기 발사... 공무원 2명 사망, 스님 1명 부상사건 발생

범인 A씨, 면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제압돼 곧바로 경찰에 인계 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전경.


[봉화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서 21일 오전 9시경 물 문제로 갈등을 빚던 주민이 면사무소를 찾아가 엽총을 발사해 공무원 2명이 숨지고 스님 1명이 총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께 소천면사무소에 김모(77)씨가 들어가 직원들에게 총을 발사해 민원행정 6급인 손모(47)씨와 8급 이모(38)씨가 크게 다쳐 닥터 헬기와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며,


손씨는 가슴 명치와 왼쪽 어깨에, 이모(38)씨도 가슴에 총상을 입어 심정지 상태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피의자 김씨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봉화군 소천면 임기역 인근 사찰에서 주민 임모(48)씨에게도 엽총을 쏴 어깨에 총상을 입혔으며,

임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김씨가 처음 총을 쏜 현장인 사찰과 소천면사무소는 3.8㎞ 거리로 김씨는 1차 범행 후 자신의 차로 면사무소까지 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동료를 잃은 경북 봉화군청 직원들은 종일 침통한 분위기 였으며 하지만 업무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손**(47·행정6급) 계장은 1997년 9월 봉화군 공무원으로 출발해 예산계, 봉성면사무소 등을 거쳐 지난 7일 소천면사무소로 자리를 옮겼으며,

소천면은 손 계장의 고향 마을이 있어 부임하면서 더 의욕이 넘쳤고 남다른 애착도 가졌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마른하늘에 날벼락으로 부임 2주일 만에 어이없는 죽음을 맞았다.


또한, 손 계장은 봉화읍에 혼자 거처를 정해 놓고 대구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부인과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보러 주말마다 먼 길을 다녀오는 생활을 10년 넘게 해왔으며,

2009년에는 예산업무를 보면서 지방재정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손 계장과 함께 유명을 달리한 이**(38·행정8급) 주무관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하는 성실한 동료로,


경남 양산에서 자라 대구에서 대학을 나온 뒤 2014년 11월 행정 9급으로 봉화군에 발을 들인 이 주무관은 산림과를 거쳐 2년 반 전에 소천면사무소로 와 지금까지 근무했다.


거처가 있는 영주에서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도 하루도 지각하는 일 없이 성실하게 일해 왔다고 안타까워 했다.


봉화군은 이날 범인 A씨가 면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제압돼 곧바로 경찰에 인계됐으며, 사건발생 경위와 동료직원의 장례 절차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


NEWSGB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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