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시는 9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이틀간 임하면 금소리에 자리한 안동포전시관에서 “직녀! 천년혼 안동포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두 번째 안동포 직녀 베틀방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안동포의 명맥을 잇고 명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안동포생산자조합 주관으로 주제공연, 품평회 시상식, 패션쇼를 비롯해 직조시연 및 체험, 어린이 미니베틀, 공예체험, 사생대회, 대마씨 떡메치기 체험, 포토존 체험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이날 행사에 앞서 동안동농업협동조합 주관으로 개최한 '2018년 안동포 품평회'에 안동포 9새*를 대상 품목으로 하여 임하면 금소1,2리, 고곡리, 서후면 저전리 4개 마을에서 자체 선별한 2점씩을 출품받아 진행되었으며,
심사위원 6명의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임하면 고곡리 윤분숙 씨가 최우수상(도지사), 금소 2리 조경숙 씨가 우수상(시장), 금소1리 황후부리, 조해경. 금소2리 조순희. 고곡리 조연자, 저전리 차중자, 심분화 씨 6명이 장려상(동안동농업협동조합장) 대상자로 결정되어 이날 수상하게 된다.
* 9새 : 36cm 폭 안에 720올(80올×9새)이 들어가 있는 고운 품질
우리 민족의 고유한 옷감으로 천년을 두어도 변질되지 않고 좀이 쏠지 않는다는 안동포는 1975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전승돼 온 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다. 무공해 천연섬유 직물로 통기성․항균․항독 작용이 좋아 여름옷감으로 가장 적합하다.
특히 “이승”에서 실컷 못 입어 “저승”까지 입고 간다는 수의로 인기가 높아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쓰였다.
안동시 관계자는“이번 행사를 통해 직조명품 안동포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전통길쌈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전통문화자원의 다양화․활성화를 통해 안동포 관련 산업인프라에도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자료제공/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 한방안동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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