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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이웃의 30여 년 묵은 때 씻어 준 안동북문시장 사람들

허경환 상인회장 "북문시장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결의를 보여 준 사례"라고
명륜동, 중구동행정복지센터. 김경도, 김상진 시의원도 함께 나서 구슬땀 쏟아

▲20일 안동북문시장 긴급구호대상자 주거지 청소에 나선 (사진 좌로부터) 김상진 시의원, 김경도 시의원, 권정순(중구동), 박인숙(명륜동) 동장, 허경환 안동북시장 상인회장 모습



[안동북문시장/뉴스경북=김승진 기자] 3~40년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 오던 안동북문시장안 골목에 9월20일 오후 1시쯤 TV에서나 보았던 감동적인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었다.


입구까지 막힐 정도로 겹겹이 쌓여진 쓰레기에 불과한 잡동사니들로 인해 그동안 차마 눈뜨고 지켜볼 수 없었던 열악한 환경으로 안동북문시장 안에 거주해 온  *** 어른 댁을 치워 주자며 이웃주민들과 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에서 인력과 차량을 지원해 주었으며 특별히 지역 시의원까지 한 뜻으로 나선 것이다.


이곳은 흐르는 실개천을 덮어 넓어진 길 양쪽으로 어느 때부터 한 집 두 집 들어섰으며, 골목길이 생겨나고 좁은길 양쪽으로 점포들이 들어서 70년대 초부터 이곳을 '안동북문시장'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러던 최근 시장사람들 스스로 환경을 개선하고 실용교육을 받는 등 살기좋고 사람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주민자립형 재래시장의 성공 모델을 꿈꾸며 하나하나 바꾸어 보겠다는 신념을 불태우고 있다.   


그동안 비가림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설치한 천막과 가작으로 현재 차량은 물론 고객 통행에 큰 불편과 안전사고 및 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온 터여서 얼마전 조직된 시장상인회의 노력으로 안동시에서 비가림시설 설치사업 등을 결정하게 되었으며, 이로인해 미관정비와 화재예방은 물론 상인들과 고객들이 연중 불편 없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에 차있어 지역민들은 물론 안동시와 중앙정부까지 관심이 뜨겁다 .


이때 안동북문시장 상인회는 안동에서 열리는 '201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안동북문시장에서도 추석명절과 축제와 연계한 '막걸리축제'를 열어 보자는 취지하에 시장안 환경개선, 미관청소를 서두르게 되었다고 했다.




허경환 상인회장은 "북문시장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결의를 보여 준 사례"라고 입을 열었다.


"오늘에 이르기 까지 수 차례 *** 어르신을 찾아 취지를 간곡히 설명한 결과 승낙을 받아 오늘 대대적인 청소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특별히 지역 김경도 시의원과 김상진 시의원의 격려와 협조에 감사 드리며 또한, 안동시명륜동주민복지센터(동장 박인숙)에서 직원들과 화물차량까지 지원해 주었으며, 안동시중구동행정복지센터(동장 권정순)의 아낌없는 지원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했다. 


이날 현장을 지켜보는 이웃주민들은 "쓸만한 물건들이 버려지는것이 아까워 하나, 둘 모았겠지만 결국 쓰레기가 되어 냄새(악취)는 물론 건강까지 위태하게 보였던 이웃의 어려운 사정에 이렇게 안동시와 시의원까지 나서 준 것에 깊이 감사한다"며 입을 모았으며,

 


어떤 주민은 음료수를 싸들고 와 전하며 "동네가 달라지고 있는 것에 고맙기 그지 없다"며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일처럼 땀흘리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며 인사를 했다.


안동북문시장은 1970년에 개설된 재래시장으로 농․수산물, 생활 잡화, 과일, 음식점 등 70여 개의 점포로 형성돼 있다.
특히 안동장날에는 인근의 와룡․예안․도산․녹전면에서 80여 명의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져와 판매하는 노점시장이 형성되는 곳이다.


북문시장은 개장 시부터 인근의 대학생들과 서민들이 자주 찾아 막걸리 잔을 나누던 삶의 애환이 깃든 서민들의 시장으로 1970년대 시장의 추억인 막걸리를 소재로 풍물거리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늘 처럼 여러 이웃들이 모여 더 큰 기쁜마음으로 서로에게 감사하고 박수를 보낼 날이 머쟎았다고 확신해 본다.



사진/김승진 기자

NEWSGB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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