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돌 '한글날' 기념 우리말 찾기 전국시인대회 열리다.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 주최 '2018 가을 행사' 단체 사진

[대한문인협회/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지난 9월 29일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전국에서 300여 명의 문인들이 모여 시인들의 잔치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한글 반포 572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에서 개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11회 전국 시인대회> '순우리말 글짓기 전국 공모전'과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함께 치르며 예년과 마찬가지로 축하와 환호성이 넘쳐 났다 .

'전국시인대회'는 그동안 언어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라 지칭하는 시인들이 주어지는 주제를 가지고 시를 짓는 행사로 대한문인협회에서 매년 주최해 왔다.

이번 대회는 ‘한글’(한글날)이라는 주제로 열려 현대사회에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찾아 보급하고 계승 발전시켜 우리말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대한문인협회에서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청소년영상예술진흥원, 충청매거진, 대한문학세계 종합문예잡지사가 후원하여 실시한 <2018년 순우리말 글짓기대회>는 우리글의 우수성과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국제화 시대라는 이름으로 각종 문자가 한글과 섞여 사용되고 있고, 모바일 시대라는 이름으로 한글을 변형해서 사용하는 외계어를 양산하고 있는 현실에 우리말과 우리글을 찾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한 행사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문인협회 소속의 김영길 시인이 영광의 대상을 받았다.

금상에는 박순애, 정휘봉 시인이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고경애, 최원종, 임숙희, 김기월, 이동백, 박희홍 시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의 김락호 이사장이 상금과 상장, 상패 등을 시상했다.

동상에는 김선목, 국순정, 권미영, 김정애, 김철수, 윤인규, 이봉우, 정재열, 최우서, 최명자, 성경자, 시인이 수상하여 심사위원 주응규, 김혜정 시인이 상패와 상품 등을 시상했다.

장려상에는 주야옥, 여남은, 박남숙, 허욱도, 김용준, 김흥님, 조은영, 최정원, 김강좌, 조영애, 문재평, 문익호, 임주영, 이고은 시인 등이 수상해 전국에서 모인 시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또한, 특별상에는 박정재, 곽종철, 임종구, 석옥자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성낙원, 김구회, 김병섭, 문철호, 김혜정, 주응규, 박영애 시인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한자어나 외래어가 들어가지 않은 순우리말 시인가, 옛말(고어)를 사용한 시인가, 시의 함축적인 의미나 완성도가 있는가, 철자법 및 띄어쓰기가 맞는가, 내용의 흐름이나 뜻이 어색하지 않고 인위적이지 않은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제공/대한문인협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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