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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권의 책] 안동 교학사에서 '골든아워 (의사 이국종 지음)'를 만나다

교학사 손진걸 대표 추천 베스트셀러




[안동/뉴스경북=김승진 기자] 평일 오전 이었지만 서점에도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것에 기쁘기도하고 조금은 놀랍기도 했다.


아이손을 이끌고 와서 아이가 원하는 책을 고르는 안동 엄마들의 정성이 한편의 동화를 보는듯 했다.  


책에서 정보를 얻고 정답을 찾기 보다는 인터넷이 더 빠르고 더 확실하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안동 문화의 거리 맞은편에 큰 서점이 있어 내내 뿌듯했었는데 어느날 교학사가 접근성이나 편리성이 떨어질 이곳으로 옮겨온 내막이 못내 궁금했었는데 여전히 책을 가까이하는 안동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다.


화요일 아침 교학사 문을 열고 들어서자 진열대에 반가운 얼굴이 담긴 책에 손이 갔다.


이국종 교수(의사)의 '골든아워'.


TV에서 굳은 결기를 굽히지 않던 이교수의 평소 지론과 이제서야 외상센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주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작정하고 밝힌 심경을 듣는듯해 가슴이 뛰었다. 


자신과 함께하는 닥터헬기의 사람들,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사람들이 너무나 큰 희생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


이국종 교수는 '골든아워'에서 "외상외과 신세를 지는 사람들은 잘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하는 노동자 계층"이라고 강조하면서, "심장에 철근이 박히거나, 배에서 노동하다 다치는 사람들을 어떻게 의사로서 보고만 있을 수 있겠냐!"며 국가가 앞장서 우선적으로 해결해 줘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않고 있음에 독자들에게 온국민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막을 수 있었던 수많은 죽음을 목격하고도... 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슬프다고 했다. 그렇게 호소했던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하다고 했다.


특별히 오늘 만난 교학사 손진걸 대표도 '골든아워'를 추천하면서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외침을 듣게 될 것"이라고 이곳 교학사에서도 올 가을 내내 베스트셀러로 판매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안동 50년전통의 서점 교학사가 23일 도청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대를 이어 온 안동 교학사가 오래오래 한 자리에서 명소로, 안동시민들의 샘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해 본다.


나는 오늘 안동 교학사에서 손대표와 아주 짜릿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안동 교학사

안동시 대안로 172.  054)857-7131



사진/김승진 기자

NEWSGB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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