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안동사투리경연대회 손병국 외 3인 '이장선거' 경연무대 모습
[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안동사투리 경연대회’가 12월 1일(토) 오후 2시 대동관 낙동홀에서 열려 큰웃음과 함께 안동사람들의 긍지를 드높였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12팀이 참가해 연극, 노래 등 퍼포먼스와 사투리 실력을 겨뤘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투리는 촌스럽고 품위 없는 말이라는 편견 탓에 고유의 의미를 상실한 채 사라져 가는 것을 막고 안동의 정서와 문화, 전통을 계승․보전한다는 의미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말투에 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대회로 안동노래 ‘껴껴껴’와 벨리댄스 공연을 식전행사로 대회 시작을 알리고 참가자들의 경연이 펼친 후 초청 가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수상자는
대상 : 손병국 외 3인 경연제목 : 이장선거
최우수상 : 류여원, 손우형 - 꼬치밭에 꼬치
우수상 : 김공익, 이기수 - 어매, 사는게 심드지?
장려상(2팀) : 김동순, 이화자 - 장기들의 아우성
김성운 - 시골 큰 부잣집 댁 머슴 이바구
인기상(2팀) : 강명임 - 야야, 날 삼만원만 주고 가거래이
우현주, 박정희 - 꾸메놓고 지끼는 방이 있거덩요
수상은 대상 1팀 100만 원, 최우수상 1팀 70만 원, 우수상 1팀 50만 원 등 총 7팀을 시상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사투리는 우리 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이번 대회는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제공/안동시 전통문화예술과 문화예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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