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축제서막이 오른 축제 이틀째를 맞아 탈춤공원 축제장과 세계유산 하회마을, 중앙문화의 거리 등 공연장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안동시 전체가 축제의 물결을 이뤄 대한민국대표축제 위상을 실감케 한다.
탈춤축제장 주공연장에서는 오전 11시30분부터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멕시코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송파산대놀이 공연과 싱가포르 공연이 이어진다. 또 오후 4시30분 중국변검 공연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공연을 펼쳐진다. 오후 7시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공연에 이어 오후 9시 대만진흥사자춤과 Jumping Pumpiong Lion 공연을 끝으로 탈춤공연장의 공연의 막을 내린다.
또한 탈춤경연무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경북청소년페스티벌 경연대회가 열려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고, 오후 6시30분 첫 번째 탈놀이 대동난장퍼레이드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다. 이어 오후 7시 30분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단체 예선전이 진행된다.
이밖에 탈춤공원 곳곳에 마련된 마당무대, 소극장 등에서도 탈랄라 댄스배우기와 콘서트, 임금님 귀는 당나귀 공연 등 관객과 함께하는 작은 축제가 준비돼 있다.
하회마을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르신 마실가기 행사와 다듬이질 체험, 물동이지기 체험, 물지게지기 체험, 맷돌체험, 절구체험, 짚풀 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한 정오부터 탈 인형극 공연과 낮 12시30분 필리핀 공연, 오후 2시 하회별신굿탈놀이, 오후 3시30분 한국전통무용단 영산무와 경기민요에 이어 오후 5시30분에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포드림 장승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마지막을 장식할 전통불꽃놀이의 극치인 선유줄불놀이가 오후 7시에 부용대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안동문화의 거리에서도 시민과 함께 깜놀 레크타임 행사와 C.P.I 문화동반자, 태권도탈춤퍼포먼스, 즉석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 지역문화 역량과 함께 자라는 축제, 공연 재능 기부가 넘쳐나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자유참가작 100팀 참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틀째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하회마을을 비롯한 7개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들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전통탈춤의 보전과 함께 탈과 탈춤이 가진 창작의 가능성과 창의성에 주목하는 축제로 국내외 문화 인력이 탈을 테마로 진행하는 창작공연을 축제장으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공연자에게는 공연의 기회를, 관광객에게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 문화 에너지가 축제로 발산된다.
축제장의 메인 무대인 경연무대에서는 경북 도내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끼와 재능을 펼치는 어울마당 행사인 경북청소년페스티벌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인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또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아담한 마당무대에서는 축제 공식댄스 탈랄라 댄스 배우기, 탈극과 사람들의 공연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소극장, 시내무대, 웅부공원, 하회마을에서 10일간 150여 개의 프로그램이 쉬지 않고 공연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초기인 1997년 30여 팀에 불과하던 아마추어 공연단은 축제와 함께 성장해 현재 100개의 자유참가작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부분 공연재능기부로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그만큼 안동의 문화인력의 조직력이 강하고 문화역량이 뛰어나다는 증거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 세계유산 하회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 풍성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축제의 메인 행사장인 탈춤공원과 더불어 선유줄불놀이를 앞둔 하회마을에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하회마을의 체험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갓을 쓰고 두루마기를 입은 어르신들의 마실 나들이가 이어지고 고풍스러운 고택에서는 다듬이질 소리가 이어진다. 짚풀로 만들어지는 신기한 짚풀 공예를 보는 아이들의 눈길은 호기심이 가득하다.
세계유산 하회마을 홍보 및 활용사업으로 세계유산 하회마을이 지닌 탁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OUV)인 살아 있는 유산적 가치를 방문객들에게 보여주고 체험하게 해 하회마을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 지속 가능한 방문객 유치와 하회마을의 전통문화를 후대에 온전하게 계승해 나가고 있다.
하회마을 체험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주말에 진행돼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하회마을 주민들에게는 관광객과의 소통의 기회를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탈과 탈체험이 우수수
세계탈전시체험전 성황
‘두근두근사자(Jumping Pumping Lion)’를 주제로 세계의 탈과 탈춤이 모이는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4, 성황리에 축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 동물탈과의 만남’을 주제로 한 세계탈 전시 체험전이 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세계 20개국 100여 점의 탈과 함께 축제 주제에 맞춘 세계동물탈 기획전시와 축제의상 전시, 함께 탈소원지쓰기, 탈 그림 색칠하기, 축제의상입어보기, 탈퍼즐 등의 체험이 함께 하는 이번 전시는 탈과 탈춤을 통해 만나는 신비로우면서도 인간과의 교감을 나누었던 동물탈을 중심으로 해 체험학습단을 비롯한 어린이 관광객들의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영상자료를 통한 탈문화 이해와 단순한 전시가 아닌 체험 프로그램의 가미로 체험학습단의 사전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탈놀이단 으르렁’출제장에 활력 팡팡
5분 대기조, 모아모아, 탈왕 나가신다!
2014년 새롭게 준비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기습 기획 프로그램 탈놀이단 ‘으르렁’, 재미있고 유쾌한 활동의 축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탈놀이단 ‘으르렁’은 매일 축제장에서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안동시민은 위한 다양한 게릴라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탈을 쓰고 축제 복장을 입은 탈놀이단이 탈을 쓰지 않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직접 탈을 씌워주고 함께 춤을 추며 탈춤을 주는 재미를 전해 줄 ‘탈왕 나가신다’, 축제장 곳곳을 다니며 축제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5분 대기조’, 저렴한 가격에 직접 탈을 판매하는 이동식 마스크샵 ‘마스크 상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탈을 씀으로써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 탈춤을 춤으로써 느낄 수 있는 신명을 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민족고유의 전통스포츠 「북부친선궁도대회」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스포츠인 북부친선궁도대회가 27일(토) 오전 9시부터 안동시 궁도장인 영락정에서 열린다.
궁도는 동이족이라 지칭된 우리민족의 상징적인 호국무예다. 우리 민족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한 수많은 외침에 의해 전쟁을 치러야 했으며, 국민의 심신단련과 호국정신의 기풍을 진작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활을 사용해 왔다. 활은 물소뿔·뽕나무·화피·쇠심줄 등으로 다듬어 민어부레로 붙여서 만든다. 화살은 육량전·편전·장군전·목전 등이 있으며 전쟁용과 시합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했다.
전통은 화살을 담는 통으로 화살의 손상을 막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것이다. 깍지는 활줄을 당기는 손의 엄지손가락에 끼우는 것으로 손가락을 보호하고 화살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기구이다.
궁대는 활을 넣는 천주머니로, 화살을 쏠 때는 허리에 둘러매고 다른 살을 꽂아둔다. 궁도를 위한 시설로는 사대(射臺)와 과녁이 있어야 한다. 과녁은 대개 적당한 두께의 소나무로 만들며 탄피촉이라 할지라도 맞으면 표면이 상하기 때문에 지금은 고무를 입히고 페인트칠을 한다. 과녁은 사대로부터 145m 지점에 15。경사로 뉘어 세운다.
화살 5발이 1순(順)이며 초·중·종 3순(15발)으로 경기를 하되, 사대에 7명이 함께 서서 차례로 1발씩 발사한다. 첫 순을 초순, 둘째 순을 중순, 셋째 순을 종순이라 하며 1순(5발)을 모두 관중시키면 몰기(沒技)라 한다. 대회 주최측의 결정에 따라 3순 또는 5순으로 경기할 수 있으며, 단체전을 토너먼트로 실시할 수도 있다.
올해는 제43회 안동민속축제 기념으로 북부지구 남녀 친선대회를 개최하며, 단체전과 남·여 개인전, 노년부 개인전, 장려상, 초순 몰기상으로 치러진다.
▶ 전통의 경전 독송법 되살리는「전국경전암송대회」<09:00>
전통의 경전 독송법을 되살리기 위한 전국경전암송대회가 27일 오전 9시부터 웅부공원에서 열린다.
경전암송대회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한 과정인 강경(講經)을 재현해 유학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전통의 경전 독송법을 되살리기 위해 2001년 퇴계탄신 500주년 기념 세계유교문화축제에서 열렸다.
2002년부터 민속축제의 한 행사로 경북청년유도회에서 주관,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예심을 거친 20여 명을 선발하여 암기능력, 경전난이도, 독송방법 등을 심사, 장원·차상·차하·참방 등을 시상한다.
조선시대 과거(定期․不定期試)는 인재등용 수단으로 소과, 문과, 무과, 잡과가 있었다. 소과는 생원시와 진사시로 다같이 초시, 복시 두 단계 시험을 거쳐 각100인을 뽑아 생원, 진사 칭호와 백패를 수여하고 성균관에 입학하여 공부할 수 있는 자격을 주었다.
문과는 원칙적으로 생원, 진사와 성균관 유생이 응시하였고, 식년문과에는 초시, 복시, 전시의 세단계 시험이 있었는데, 초시에는 사서의, 오경의와 시, 賦, 頌, 銘, 箴, 記 중의 한 편, 策 한 편을 고시하여 각 도에서 30명씩 전국에 240명을 선발하였다. 문과초시 합격자 240명을 式年 봄에 서울에 모아 33인을 뽑는 것을 문과 복시 또는 회시라 하는데, 이때의 초장 고시과목을 ‘강경시(講經試)’라 한다.
강경시는 수험생이 사서삼경의 大文, 즉 7대문을 모두 ‘배송강경(背誦講經)’하여 모두 粗(강경시험의 평가 通, 略, 粗, 不)이상의 성적을 얻어야했다. 1478년(성종9년) 이후로는 名經科를 설치하여 講經만으로 인재를 뽑게 하였다가 1479년부터는 초시, 복시를 막론하고 사서오경의 講經만으로 인재를 뽑아 전시(殿試)에서 제술시험(製述試驗)을 통해 최종 급제자 33인을 뽑았다.
▶술 마시는 예법을 배운다. 향음주례(鄕飮酒禮) / 15:00 웅부공원
향음주례는 中國 周나라에서 시작된 이래 조선시대 世宗때 간행된 五禮儀에 의하여 전국에 반포되고 널리 시행되어 왔으며 향촌의 선비와 유생들이 어진이를 존중하고 노인을 공경하는데 본뜻이 있다. 학덕있는 분을 빈으로 모시고 잔치를 벌이던 鄕村儀禮로서 酒筵과 함께 誦詩, 訓辭, 鄕約 등을 통해 노소간 서로 勸勉하여 나라에 충성하고, 어버이에게 효도하고, 가정에서는 화목하고, 향리에서는 잘 어울리고, 서로 敎誨하고 相規하여, 잘못이 있거나 게으름을 피워서 삶을 욕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결국 향음주례는 향인(鄕人)들이 수시로 모여 술을 마시는 禮로써, 어진이와 어른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노인을 공양하는 의리가 있음을 밝히고 음식을 청결하게 갖추고 감사하게 먹어야 하는 본의(本意)를 깨우치는 주도(酒道)를 행하는 의식이다.
2002년부터 민속축제의 한 행사로 치뤄지고 있으며, 올해는 (사)유교문화보존회에서 주관한다.
행사진행은 손님을 청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손님을 주인집(향음주례청)으로 모시는 의식, 헌작(獻酌), 작례(酌禮), 수례(酬禮), 손님이 돌아가는 의식의 순으로 행해진다.
▶ 자연이 만들어 낸 환경,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최고의 전통 불놀이
선유줄불놀이(19:00 하회마을 부용대)
전통과 현대의 불꽃놀이가 조화를 이뤄 최고의 화려함을 선보일 세계에서 하나뿐인 선유줄불놀이가 토요일(27일) 저녁 7시 하회마을에서 연출된다.
만송정과 부용대 사이에 불줄을 매고 불을 붙이면 매듭지어진 곳마다 불꽃을 터트리는 줄불과 낙화, 달걀불과 선유불놀이가 장관을 연출하는, 강과 불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불꽃놀이이다.
태백에서 시작한 1300여리 낙동강물이 마을을 감싸안고 돌아가는 하회마을에서 450년동안 이어온 ‘하회선유줄불놀이’가 병풍처럼 펼쳐진 부용대 앞 만송정 솔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맑은 가을 밤 하늘아래에서 네가닥의 줄불이 뿜어내는 불꽃과 부용대 절벽으로 떨어지는 불덩이, 강물위에서 물결에 하나가 되는 달걀불, 부용대 아래 배위에서 읇조리는 시창과 가무 등 자연과 인간이 조화되어 최고의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매년 탈춤 축제기간 중 토요일 저녁에 두 번 선보이는 선유줄불놀이는 뱃놀이, 줄불놀이, 달걀불놀이, 낙화놀이가 조화된 전통놀이로서 선유(뱃놀이)가 중심이 되고 선상시회가 놀이의 핵이다.
부용대 정상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만송정까지 230m길이로 네가닥의 줄을 설치하고 수백개의 뽕나무숯가루봉지를 걸어 점화시키면 숯가루가 한마디씩 타올라 불티가 확산되며 별빛이 내리는 듯한 휘황찬란한 광경이 발현되며 이것이 강물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루며 선유의 흥취를 돋운다.
또한 선유에서 시창이나 가무가 끝날 때마다 새로운 시창이나 가무를 청하는 뜻에서 “낙화야”라고 소리치면 그 말을 일제히 제창하면서 약 64M 높이의 부용대 정상에서 준비된 솔가지단에 불을 붙여 굴리면 절벽 바위에 부딪쳐 사방으로 흩어져 떨어지면서 그것이 강물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룬다.
이어 시작되는 달걀불놀이는 일명 연화놀이로서 뱃놀이가 시작될 무렵 겸암정 앞 형제바위 위에서 달걀불을 띄워 뱃놀이하는 곳 가까이 떠내려 오면 소의 물위에서 물결 따라 이리저리 떠돌아 물과 불이 함께 일렁임으로 배위의 사람과 같이 하나가 된다.
줄불놀이의 대미는 현대 불꽃으로 대변되는 폭죽과 함께 전통불꽃과 현대불꽃이 어우러지며 막을 내리게 된다. 줄불아래 마련된 무대에서는 국악과 민요, 전통무용 등의 공연이 사그라지는 줄불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하회마을에서 태동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서민문화를 대표한다면 같은 지역에서 양반 문화의 대표주자는 단연코 선유줄불놀이라 할 수 있어 예전부터 하회마을에는 서민과 양반문화가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선유 줄불놀이의 개요
이 놀이는 네 가지 놀이 종목이 하나로 구성되고 통합되는 특성이 있다. 즉 뱃놀이, 줄불놀이, 달걀불놀이, 낙화놀이가 잘 조화된 독특한 놀이이다.
구전이나 기록물에 의하면 “하회 줄불놀이” “하회 불꽃놀이” “하회 선유놀이” 등의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일부 기록이나 재현의 과정에서 감지된 것은 선유가 중심놀이이고 선유에서도 선상시회가 놀이의 핵이며 거기에는 또한 선비의 낭만이 함께 담겨져 있다.
다만 달걀불놀이, 낙화놀이, 줄불놀이는 각기 그 아름다움의 특성은 지니고 있으나 선유의 흥취를 돕기 위한 보조놀이로서 선유와의 조화적인 미(美)와 낙(樂)을 추구함은 물론 어두움 속의 줄불과 깍아 세운 듯한 절벽의 낙화, 하늘의 달과 강 위의 달걀불이 잘 조화된 종합예술과 같은 느낌을 주는 놀이 구성요소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네 가지 놀이를 병행하여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놀이의 시간은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사이로 구전되고 있으나, 놀이의 재현에서 볼 때 한 시간 내외가 적절하다.
1. 선유(뱃놀이)
줄불놀이, 낙화놀이, 달걀불놀이는 그 자체가 독립적인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라, 선유의 흥취를 돕기 위한 보조놀이의 역할을 하며 선유는 배에 청사초롱을 여러 개 달고 사공이 노를 저어 강 한가운데를 선회하며 배 안에서는 선비와 양반이 즉흥시를 읊고 술을 즐기면서 기녀들에게는 시창이나 가무, 가야금을 타게 하였다.
시창이 끝날 때 새로운 시창이나 가무를 청하는 뜻에서 배안에서 부용대 위의 낙화지점을 향하여 “낙화야”라고 소리치는 신호에 따라 떨어지는 솔가지불의 낙화와 절벽과 공중의 줄불, 강물위의 달걀불, 보름달의 아름다운 달빛 등이 조화를 이루는 장관을 보고 즐긴다. 이때 선유에는 선비, 양반, 초대받은 연사가의 빈객, 또는 관료들이 타고 여자는 기녀만이 허용되었다.
2. 줄불놀이
부용대의 정상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만송정까지의 약 230m의 본선(동아줄)과 보조선(숯가루 봉지를 달아 올리는 선)을 각각 한가닥으로 한 네쌍의 줄을 부채살 모양으로 설치하고 각 동아줄마다 백 수십개의 숯가루 봉지(뽕나무 뿌리로 만든 숯가루와 굴피 송피가루와 소금으로 배합하여 만듬)를 걸어 점화시키면서 네 개의 보조선을 서서히 부용대 쪽으로 당기면 숯가루 봉지가 부용대쪽으로 이동하면서 허공에서 한마디 한마디씩 타올라 불티가 확산함과 동시에 휘황찬란한 광경이 발현되며 이것이 강물에 반사되어 그 또한 장관을 이루며 선유의 흥취를 돋운다.
3. 낙화놀이
낙화놀이는 일명 불화(火)자가 아닌 꽃화(花)자의 낙화놀이라고도 한다. 선유에서 시창이나 가무가 끝날 때마다 새로운 시창이나 가무를 청하는 뜻에서 “낙화야”라고 소리치면 그 말을 일제히 제창하면서 약 65m 높이의 부용대 정상에서는 준비된 솔가지단을 점화하여 활활 타오를 때 만송정을 향해 힘껏 던지고, 그 불덩이가 부용대 절벽 바위에 부딪쳐 사방으로 흩어져 떨어지면서 그것이 강물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룬다.
4. 달걀불놀이
달걀불놀이는 일명 연화(連花)놀이라고도 한다. 뱃놀이가 시작될 무렵 겸암정 앞 형제바위 위에서 달걀불을 띄우면 이것이 뱃놀이하는 곳 가까이 떠내려와 소(고인물)의 물위에서 물결따라 이리저리 떠돌게 된다. 이때 물위의 불꽃과 그 불꽃이 강물에 반사된 아름다운 모습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상과 같이 선비나 양반은 선상시회로 뱃놀이를 즐기며 기녀가 타는 가야금과 장고의 소리, 시를 지어 시창을 음미하면서 청사초롱의 아름다운 불빛과 그것이 강물에 반사되는 아름다움은 물론, 술을 즐기며 하늘의 둥근달, 공중과 절벽에서 튀는 숯불가루, 강 위의 달걀불, 절벽의 낙화 등이 어우러져 물에 반사되는 잘 조화된 화려함과 휘황찬란한 장관속에서 놀이를 즐긴다.
9. 27(토) 공연일정(축제2일째)
9. 27 (토) | |||||||
장소 시간 |
축 제 장 |
웅부공원 |
하회마을 | ||||
탈춤공연장 |
경연무대 |
마당무대 |
소극장 |
시내무대 | |||
10 : 00 |
경북청소년페스티벌 리허설 |
전국경전 암송대회 09:00~17:00 (시상식16:00)
향음주례 15:00~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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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00 |
탈랄라배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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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 멕시코1 |
정상경희태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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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00 |
나의탈 나의마스크 |
시민과 함께 깜놀 레크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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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 |||||||
13 : 00 |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외 1편 (극단파브르) |
CPI 문화동반자 | |||||
14 : 00 |
송파산대놀이 싱가포르 |
경북 청소년 페스티벌 |
미래태금 용인대힘찬태권도 |
정상태권도 탈춤퍼포먼스 |
하회별신굿 | ||
한국하와이훌라 스쿨안동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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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00 |
국제연맹합기도경북지부 |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외 1편 (극단파브르) |
시민참여 즉석 노래자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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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무용단 -영산무/경기민요 | |||||||
영양군합기도연합회 | |||||||
김윤옥(포크가수) | |||||||
16 : 00 |
청송에이스(밴드) |
실루엣 언플로즈 레크레이션 | |||||
중국변검 말레이시아 필리핀 |
댄스팀탄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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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00 |
밴드온 콘서트 |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외 1편 (극단파브르) |
탈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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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포드림기획공연 | |||||||
경북대 세계, 태금, 용인대 힘찬 태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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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00 |
댄스홀릭 디박스 매트로밸리 타락크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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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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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00 |
중국변검 인도네시아 |
선유줄불놀이 | |||||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단체예선 |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개인예선 |
탈춤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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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00 |
깜놀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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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00 |
대만진흥사자춤 점핑펌핑라이언 아~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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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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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동 탈박물관 12:00~12:30 탈 인형극
※ 하회마을 일원 의례프로그램 진행-전통 상례 시연15:00~18:00(마을일원)
※ 하회마을 일원 체험프로그램 진행 10:00~17:00
어르신 마실 가기(마을일원), 다듬이질 체험(마을회관), 물동이지기 체험(양진당-마을회관),
물지게지기체험(나룻터-이장댁), 맷돌체험(마을회관), 절구체험(마을회관), 짚풀 공예(류형우 가옥)
※ 축제장 전역 탈놀이단 “점핑펌핑 라이언” 17:00
※ 탈춤따라배우기 11:30~12:00, 13:00~13:30(만남의 광장)
※ 탈랄라 댄스 배우기 13:30~14:00, 15:00~15:30(만남의 광장)
※ 안동시 궁도장(영락정) 09:00~18:00 궁도대회 ※ 특설무대 11:00~19:00 굿한마당
※ 축제장 전역 탈놀이단 “5분 대기조” “모아모아” “암행어사 출두요!” 10:00 ~ 18:00
9. 28(일) 공연일정(축제3일째)
9. 28 (일) | |||||||
장소 시간 |
축 제 장 |
웅부공원 |
하회마을 | ||||
탈춤공연장 |
경연무대 |
마당무대 |
소극장 |
시내무대 | |||
10 : 00 |
안동한우홍보사절선발대회리허설 |
||||||
11 : 00 |
탈랄라배우기 |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1 |
탈춤따라배우기 |
||||||
12 : 00 |
안동시종합 사회복지관 |
나의탈 나의마스크 |
시민과 함께 깜놀 레크타임 |
||||
필리핀/한국전통무용단-영산무 | |||||||
13 : 00 |
안동팝스밴드 |
별주부전외1편(극단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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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태권 | |||||||
14 : 00 |
양주별산대놀이 중국변검 |
소백댄스시어터 |
라인실용 음악학원 |
안동 OX 퀴즈 |
향사례 |
하회별신굿 | |
안동MBC어린이합창단 | |||||||
15 : 00 |
안동시어울 무용단 |
별주부전외1편 (극단 영) |
공민왕 헌다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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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혜경기민요 |
멕시코2 | ||||||
16 : 00 |
안동놋다리밟기 |
커피밴드와허만성(포크) |
탈과 함께 |
내방가사 경창시연 | |||
태금태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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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야류 대만진흥사자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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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00 |
안동한우홍보사절 선발대회 |
참누리풍물패 |
별주부전외1편 (극단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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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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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00 |
정상경희태권 |
클캣 PSPP&시어리어스, 윤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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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협회안동시지부 정기연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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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00 |
하회별신굿 멕시코2 필리핀 |
탈춤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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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00 |
김소영벨리 |
깜놀 이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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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밴드 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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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00 |
중국변검 문화동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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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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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세계탈박물관 12:00~12:30 탈인형극
*탈춤따라배우기 15:30~16:00 만남의광장, 탈랄라댄스배우기 13:30~14:00, 15:00~15:30(만남의 광장)
* 북부친선궁도대회-영락정(10:00~11:00), 향사례-영락정, 정부인장씨추모여성휘호대회-성희여고(10:00~16:00), 굿한마당-특설무대
* 하회마을 일원 체험프로그램진행: 짚풀공예(하중재),다듬이질체험(마을회관),어르신 마실가기(마을일원),물동이지기(양진당),
물지게지기체험(나룻터), 맷돌체험(마을회관), 절구체험(마을회관), 디딜방아체험(박정숙 민가)
* 축제장 전역 탈놀이단 “5분 대기조” , “모아모아” , “탈왕! 나가신다” 10:00 ~ 18:00<자료제공, 공보전산실/프레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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