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재원 기자]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과 유림단체, 각계각층의 참여로 은악양선실천본부가 설립되어 4.28(일) 11:00~12:30에 창립총회가 열린다.
은악양선실천본부는 남의 허물은 덮어 주고 좋은 일은 드러내어 널리 알린다는 은악양선(隱惡揚善)을 실천함으로써 사회 구성원간의 좋은 인간관계를 맺어 밝은 사회기풍을 진작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동대표로 류목기 전 대구경북시도민회장, 김휘동 전 안동시장, 김병일 현 도산서원원장 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사장, 이희범 현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이 추대 되었다.
또한, 실천본부의 규약 제정과 51인의 자문위원, 75인의 추진위원, 감사 2인을 위촉하고 사무국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에 상설 한다고 한다.
안동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창립회원이 참가하여 대한시조협회안동지회 회원들이 도산십이곡을 창하는 식전행사를 마치고 오전 11시부터 12시반까지 본행사가 열린다.
총회에서는 그간의 경과를 보고하고 자문위원과 추진위원의 위촉보고, 창립 취지문 낭독, 공동대표 인사, 내빈 축사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총회 말미에는 양선사례를 소개하여 은악양선의 의미를 공감하고 함께 분발하여 실천하고자 하는 다짐의 시간도 가진다.
은악양선실천본부는 도산서원운영위원장인 이근필 퇴계종손의 주창으로 2005년부터 각 급 학교에서 남을 칭찬하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학생을 발굴하여 상찬한 도산서원 허시회(虛施會)를 모태로 창립되었다.
창립취지문에서 "은악양선을 일상화하여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인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여 밝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풍토 조성에 회원 모두는 인십기천(人十己千)의 자세로 이 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은악양선실천본부 창립 취지문
우리는 멀지 않은 장래에 도래할 100세 시대를 생각하며, 하루하루가 행복한 삶으로 채워지기를 소망한다.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질적 풍요를 얻었고, 세계를 이웃처럼 드나들면서 동서양의 다양한 문물 들을 접하는 등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나 외형적인 풍요 속에도 물질만능 사조와 이기주의가 만연하여 개개인이 욕심을 절제하지 않음으로써 도덕성이 상실되고 인간성이 파괴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고 있다. 남을 시기하고 험담하는 통탄할 병폐가 사회 구석구석으로 번져 서로서로 불목(不睦)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선조들은 도덕적 수양을 통하여 예의와 염치를 차릴 줄 아는 아름다운 정신문화를 물려주셨다. 선조들이 남기신 반듯하고 아름다운 정신문화를 다시 찾아서 후대에 물려 줄 책무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한가 !
이에 우리는 남의 허물은 덮어주고, 이웃의 아름 다운 선행은 찾아서 널리 알리는 일을 일상화함으로써 밝고 인정이 넘치는 사회 풍토 조성에 기여하고자 은악양선하는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회원 모두는 남들보다 백배 노력하는 인십기천 (人十己千)의 자세로 이 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한편, 후손들에게 떳떳한 조상이 되는 길을 찾고자 한다.
2019. 4. .
은악양선실천본부 창립회원 일동
자료제공/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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