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김승진 기자]
그곳에서도 혹시 이번 어린이날 축구공을 선물로 주시던가요?
어떻게요?
발로 차 주던가요 아니면, 던져 주던가요?
갑자기 객석에서 소란이 일더니 급기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무대가 있는 앞쪽으로 우르르 몰려나가길레 무슨 일 인가 했었던 어린이날을 떠올려 보세요.
시장님, 군수님,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기관 단체장님들이 이날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선물이라며 축구공을 준다고해서 그 난리를 부렸는데 몇개의 공으로 그 많은 사람들이 경쟁을 해야 하니 난리법석을 떨 수 밖에요.
이게 언제부터 였었고 언제쯤 끝 날 일인지 고민해 보셨나요?
그래서 어느날 불상사라도 나야 멈출까요?
저 뒤에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발로 차서 주겠다는데 선물을 그렇게 주는것도 민망하지 않으세요!
당장 멈추시길 간청해 봅니다.
모두들 프라스틱 의자에 앉아 있는데 만일 그곳으로 사람들이 공을 잡겠다며 몰려들어 한데 엉키기라도 했을 경우 치명적인 사고가 따르지 않을까요?
그리고 왜 하필 축구공인지 어디, 동네 축구놀이 할 마당은 있나요?
머리를 맞대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겠지만 이것만큼은 당장 고쳐지길 기대해 봅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해 줄 일 가운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임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사진/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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