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시는 31일 저녁 7시 길안면 천지리 마을공동체 정원 (길안면 천지리 874-3외 13필지)에서 길안면 주민협의체(길안면주민자치위원회, 길안천 가꾸기 사업단)와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 '정원 개장식'을 개최한다.

  길안면 마을공동체정원은 2017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마을공동체 정원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면적 16,400㎡의 공동체 정원을 조성했다. 공동체 정원에는 행복텃밭, 꽃천지마당, 산책로, 농기구 창고와 흔들 그네, 파고라,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마을공동체정원 꽃밭에는 참나리, 구절초, 꽃잔디 등 12종의 다년생 꽃 10만 본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예쁜 꽃을 볼 수 있게 했다. 

  조성 첫해인 올해는 주민협의체에서 행복텃밭과 꽃밭에 작약, 비올라, 팬지, 메리골드, 천일홍, 베고니아, 피튜니아 등 여러 봄꽃을 심어 형형색색 예쁘게 조성했다. 

  내년부터는 행복텃밭 체험 참여자로 어린이집, 유치원, 청소년, 단체, 가족 등 연령층별로 다양하게 모집해서 텃밭을 분양하고, 재배작물 선택과 재배방법 등에 도움을 주고, 농기구 대여 및 퇴비지원 등 여러 혜택도 줄 예정이다. 

  또한, 길안면 주민협의체는 마을공동체 정원을 활용해 봄에는 길안 단오제와 연계한 마을정원축제, 여름은 휴가철 피서객(캠핑)과 함께 하는 이벤트, 가을에는 패러글라이딩대회와 연계한 이벤트 등을 열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와 길안면 주민협의체(길안면주민자치위원회, 길안천가꾸기사업단)는 ‘정원 관리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정원관리는 주민협의체에서 맡기로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길안면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으로 면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농가 소득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제공/지역공동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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