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금)

  • 맑음속초 -1.5℃
  • 맑음철원 -11.4℃
  • 맑음동두천 -8.5℃
  • 맑음대관령 -10.9℃
  • 맑음춘천 -9.4℃
  • 구름많음백령도 0.7℃
  • 맑음북강릉 0.2℃
  • 맑음강릉 -2.1℃
  • 맑음동해 -0.9℃
  • 맑음서울 -5.2℃
  • 맑음인천 -4.1℃
  • 맑음원주 -4.4℃
  • 구름많음울릉도 1.2℃
  • 맑음수원 -4.3℃
  • 맑음영월 -6.0℃
  • 맑음충주 -7.9℃
  • 맑음서산 -1.7℃
  • 맑음울진 -1.6℃
  • 맑음청주 -3.1℃
  • 맑음대전 -2.7℃
  • 맑음추풍령 -4.5℃
  • 맑음안동 -4.2℃
  • 맑음상주 -3.6℃
  • 맑음포항 -0.5℃
  • 구름많음군산 -1.2℃
  • 맑음대구 -1.1℃
  • 구름조금전주 -1.2℃
  • 맑음울산 -0.1℃
  • 맑음창원 0.9℃
  • 광주 0.3℃
  • 맑음부산 1.1℃
  • 맑음통영 1.0℃
  • 구름조금목포 2.5℃
  • 구름조금여수 0.7℃
  • 흐림흑산도 4.7℃
  • 맑음완도 4.4℃
  • 흐림고창 -1.9℃
  • 구름많음순천 -1.4℃
  • 맑음홍성(예) -2.7℃
  • 흐림제주 6.8℃
  • 흐림고산 6.5℃
  • 구름많음성산 6.5℃
  • 맑음서귀포 7.1℃
  • 맑음진주 -0.7℃
  • 맑음강화 -5.8℃
  • 맑음양평 -7.3℃
  • 맑음이천 -4.7℃
  • 맑음인제 -7.4℃
  • 맑음홍천 -10.3℃
  • 맑음태백 -7.5℃
  • 맑음정선군 -8.1℃
  • 맑음제천 -6.5℃
  • 맑음보은 -5.3℃
  • 맑음천안 -4.8℃
  • 구름많음보령 -0.6℃
  • 맑음부여 -2.2℃
  • 맑음금산 -3.2℃
  • 흐림부안 -0.2℃
  • 구름많음임실 -1.7℃
  • 흐림정읍 -1.1℃
  • 구름많음남원 -0.9℃
  • 흐림장수 -3.7℃
  • 흐림고창군 -1.5℃
  • 흐림영광군 -1.2℃
  • 맑음김해시 0.0℃
  • 흐림순창군 -1.2℃
  • 맑음북창원 0.9℃
  • 맑음양산시 1.7℃
  • 맑음보성군 2.6℃
  • 구름조금강진군 2.3℃
  • 구름조금장흥 2.7℃
  • 맑음해남 3.9℃
  • 맑음고흥 2.7℃
  • 맑음의령군 0.2℃
  • 구름많음함양군 -0.1℃
  • 맑음광양시 1.1℃
  • 구름조금진도군 4.6℃
  • 맑음봉화 -3.7℃
  • 맑음영주 -5.3℃
  • 맑음문경 -4.3℃
  • 맑음청송군 -4.9℃
  • 맑음영덕 -2.6℃
  • 맑음의성 -3.1℃
  • 맑음구미 -1.4℃
  • 맑음영천 -1.9℃
  • 맑음경주시 -0.6℃
  • 구름많음거창 -0.8℃
  • 맑음합천 -0.6℃
  • 맑음밀양 0.7℃
  • 맑음산청 0.1℃
  • 맑음거제 2.4℃
  • 맑음남해 2.6℃
기상청 제공

문화공연/전시

[뉴스경북=종합]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타자기 '국립박물관'의 품으로

- 송기주 4벌식 한글타자기 기증받아 -

 

10월 9일(한글날) 개관한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타자기로 알려진 송기주 4벌식 한글타자기를 기증받았다.


  그동안 송기주 박사의 아들인 송병훈 씨가 소중히 보존해온 타자기는, 송병훈 씨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들인 송세영 씨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함으로써 새로운 안식처를 찾게 되었다.


  송기주 박사는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 대학과 시카고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한국 지도를 최초로 서구식 입체본으로 떠내기도 했다. 송기주 한글타자기는 미국 유학 시절 발명한 것으로 1933년, 언더우드 타자기 회사에서 제작, 판매되었다.


  송기주 한글타자기는 모음의 위치[가로 모음(ㅏ), 세로 모음(ㅗ), 중간 모음(ㅢ)]에 따라 각각 다른 3벌의 자음 글쇠와 1벌의 모음 글쇠로 이루어져 글씨 모양이 고르고 아름답다. 또한, 글쇠의 동작이 자음은 부동, 모음은 전진식이어서, 스페이스바와 시프트키의 사용빈도가 높다는 특징도 있었다. 송기주 한글타자기는 김준성 타자기(1945년), 공병우 타자기(1950년) 등, 이후의 한글타자기가 발전하는 데 영감을 제시한 효시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타자기를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한 송기주 박사의 손자인 송세영 씨는 “한국전쟁 당시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선 불행하게도 후퇴하던 북한군에 의해 함께 북으로 끌려가셨다. 그 와중에 아버지께선 다행스럽게 탈출하셨으나 할아버지는 그러지 못했다. 이때 할아버지와 헤어지신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생각날 때마다 할아버지가 남기신 이 타자기를 내어보며 그리워하셨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이 타자기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그 의미를 모두 함께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이번에 새롭게 개관한다는 국립한글박물관의 소식을 들었다.

 

국립한글박물관에 타자기를 기증하여 타자기의 가치를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유지를 가장 올바르게 이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여 기증을 결정했다.”라며 기증 동기를 밝혔다.


  송기주 타자기는 국립한글박물관 상설전시 ‘한글이 걸어온 길’ 중반부에서 한글 기계화의 대표 유물로서 전시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한글 역사에서 의미 있고, 기증자의 애틋한 사연이 깃든 이 유물을 소중히 보존해, 온 국민이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글박물관은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사연이 깃든 한글 관련 자료의 기증을 기다린다.”라고 밝혔다.<자료제공, 문체부전시운영과>

 

 

                                송기주 박사(1900.9.20~?)

 

 

 

                                    송기주 한글타자기

 

 

 

                                   송기주타자기 한글 상세

 

 

                    뉴스경북' 자랑스런 경북인과 함께 합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