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매주 토요일 대구 북구 칠곡에 위치한 부광교회 3층 연습실에서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웃음과 노랫소리가 문틈으로 새어 나온다.
낭랑한 목소리의 주인공들은 바로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아토’(이하 아토 합창단)다.
아토 합창단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어린이와 연습시간마다 뮤지컬곡, 동요, 가곡, 드라마 주제곡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곡을 선정해 아이들이 잘 소화 할 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도 도입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아토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은 대구광역시 달구벌종합복지관 나예합창단 지휘자로 활동 중인 이선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처음 ‘다문화 어린이’들을 만나건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입니다. 현실적으로 문화생활의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이 많았고 이 아이들이 뭔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 활동을 고민하다 제가 도울 수 있는 ‘합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아이들 마음에 ’여유로움‘을 선물하는 도구로 합창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합창과 지휘로 석사과정 중에 있는 이선영 대표는 합창이 주는 유익에 대해서도 전했다. “아이들의 언어 발달이 상대적으로 빠르지 않기에 자신감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창을 하면서 크게 소리를 내어 발성하고 노래하면서 발음 교정효과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부르는 활동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개념을 몸으로 느끼고 경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며 아이들에게 산재한 문제들의 디딤돌로 ’합창‘을 권했다,
아토 합창단이 앞으로 10년 20년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한 이선영 대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합창을 하고 그로 인해 많은 지역에 다문화 합창단이 세워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합창단 문의
010 2511 8162 (이선영 대표)
사진.자료제공/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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