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유교문화를 바탕으로 ‘선비’ 문화의 핵심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안동의 정신을 보존·전승하기 위해 안동문화원(원장 이동수)에서는 지난 6월 3일부터 2019 경북 선비아카데미 일환으로 ‘집례자 육성 교육’ 사업을 실시했다.

 안동문화원만의 특별한 교육으로 자리 잡은 경북 선비아카데미 ‘집례자 육성 교육’은 통과의례에 필요한 의식 행위를 이론과 실기를 겸하여 안동 사회가 필요로 하며 경북의 정체성을 대변할 인적 자산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안동문화원 회원 및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22주간 교육하였으며, 수강생들은 인근 지역에서 경북선비의 정체성에 대한 강의도 가질 예정이다.

수강생 강일호(남, 62세) 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다른 곳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등 실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 안동 지역에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진행된 이 교육에는 ‘유교문화와 선비정신, 선비정신의 현대적 의의, 선비의 풍류와 악, 선비의 성년례, 선비의 공부법, 선비정신의 사례, 선비의 상례문화, 선비와 집례, 선비의 복식’ 등을 강의하였으며 11월 11일 저녁 7시 수료식을 겸한 콘테스트에서 전체 수강생이 도산서원홀기 단체독송 후, 수강생 10여 명이 ‘고축, 상량문, 고유문, 향사홀기, 제문’ 등의 내용으로 경연하였고 김회동 수강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지원으로 6년째 이어지는 교육을 통해 집례자 교육 수료생들이 안동의 선비정신을 알리고 미풍양속을 형성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사진.자료제공/안동문화원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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