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육군 제50사단 안동연대는 10일 장병 정신전력교육 및 인성함양의 하나로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안동지부)과 연계해 혹한의 추위에 힘겨울 지역 어르신 10 가구를 대상으로 연탄을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 지역민들로부터 격려와 칭찬이 이어졌다.
안동연대 장병 70여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겨울 한파를 앞 둔 안동시 북후면 대상가구들의 월동을 돕기 위해 차량진입이 어려운 곳 까지 연탄 3,000장을 직접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안동연대 관계자는 “지난 11월 불법촬영범 검거로 화제가 되었던 안동연대 소속 권민재 일병이 경찰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쾌척해 이날 전달된 연탄 지원금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며 대견해 했다.
※'안동연대 육군 일병, 불법촬영범 검거' 10여개 매체 보도 (11.13~24)
▲이날 직접 연탄 배달 봉사에 나선 권민재 일병 모습
한편 안동연대는 연탄 전달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마치 고향집에서나 해 보았을 집주변 청소, 전기안전점검, 시설물보수는 물론 지역민들의 가정마다 불편사항을 해결해드리며 말 벗이 되어 드리는 등 일일 손자, 손녀로서의 온정과 온기를 전해주고 있어 귀감이 되어 주고 있다.
김종구(원사) 안동연대 주임원사는 “우리가 전달한 연탄으로 어르신들께서 이번 동절기를 보다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역 내 적극적인 친군활동으로 지역과 함께하고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취재후기/
올 한해도 행복안동을 가꾸고 이끌어 주는 많은 시민들과 단체들을 만났었다.
오늘 만난 병사들에게 있어 안동이란 도시가 생소하기만 했을 것 같은데 골목안을 뛰어노는 동네아이들 처럼 표정들이 밝았으며 친숙한 모습들이었다.
특히 마치는 순간까지 미소와 응원으로 병사들을 감싸 안아 주던 중대장과 소대장 등의 모습에서 병사들과의 연대감이 지역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안동연대의 확고한 자세임을 읽을 수 있었다.
특별히 권민재 일병의 선행으로 이어진 지역 어르신들의 월동준비에 큰 힘이 되어 준 오늘의 선행은 이 겨울이 다 지나고 봄이 와도 그 가족들은 물론 지역민들로 부터 감사와 미담으로 이어질 것이라 여겨진다.
나눔은 실천하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훗날 그러한 흔적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더한 행복감이 들지 않을까 취재를 나섰었다.
안동연대 병사들의 화려한 외출에 동행했던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안동지부) 관계자 역시 손흔들어 작별인사를 전하고 돌아서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진심어린 나눔을 실천한 안동연대의 봉사에 가슴벅찬 하루였다고 소회를 전했다.
“더 많은 연탄을 전해 드리지 못해 송구스럽기만 하다”고 하겠지만 어쩌면 36.5도의 뜨거운 가슴들이 오늘밤 잠 못이루듯 이곳 안동 어느 어르신도 배겟잎을 적실지 모른다는 생각에 코끝이 찡해 온다.
연탄을 나르는 병사들의 어깨 위로 지는 햇살이 오래 머물러 주었듯 늘 건강하고 복된 병영생활이 이어졌으면 하는 감사와 응원을 전해 본다.
보도자료/공보정훈과
취재.사진/뉴스경북
NEWSGB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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