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상북도는 24일 '경북도,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와 함께 아무렇지도 않은 듯 현장 사진을 배포했다 .
평소 원칙과 과정을 중요시했다면 그 사진에서 몇가지 문제를 금방 발견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경북에서 매일 코로나19 감염병 확진 환자가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이때 최선을 다하는 경북도의 대응에 무슨 문제냐고 하시겠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면서 누구하나 수어통역사의 안전을 염려하지 않았다는 것은 구조적인 안전불감증(?), 그런줄 몰랐다는 식의 남의 문제는 뒷전인 '새바람 새경북'을 역행하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한다.
최소한의 개인 건강 안전장비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수어로 경북도의 긴박한 현장을 알리고 있는 수어통역사의 안전은 뒷전(?)이라고 사진이 지적하고 있는데 당장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제언해 본다.
수어통역은 손짓도 중요하지만 그 표정으로 전달되는 과정이어서 부득이한 점이 있다고 변명하시겠지만
그렇게 원칙을 내세우면, 그런 수어통역 마져 못하게 돼 결국 언어,청각장애를 지닌 경북도 청각장애인들에게 피해가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시겠지만
소독이나 그밖의 안전장치를 갖춘 곳에서 촬영해 화면으로 송출하는 방법이 있음에도 마치 대단한 배려로 생각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지나 않은지?.
몰랐다면 지금부터라도 시정되었으면 한다.
원칙이, 그 과정이 중요시되는 경북도정을 이끌어 주시길,,, .
취재/뉴스경북
NEWSGB PRESS
▼25일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에 따른 경주시 브리핑 모습(25일 뉴스경북 추가편집)
경주시는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과 수어통역사 모두 마스크를 사용해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