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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魂, 경북의 힘!

[뉴스경북=안동시]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광팀/팀장 김은정씨 - 행복안동 꿈 이뤄주고 있다!

[뉴스경북 = 현장 취재]

 사진, 글  김승진 기자

 

 

동축제관광재단 관광팀/팀장 김은정씨를 찾았다.

"201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그대가 있어 줘 10일간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런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

동물의 왕 사자도 춤추게 하는 열정의 축제를 만들어 가고자 “두근두근 사자(Jumping Pumping Lion)”를 주제로 세계인의 신명과 흥, 열정을 안으로 모았던 201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지난 10.5(일) 막을 내렸다.

 

 

 

10월23일 축제재단 사무실에서 뵌 김 팀장의 모습은 의외로 밝았다.

행사를 치루고 나면 끝이 아니라 더한 일처리를 해야 하는 모습들을 보아 왔기에 표정부터 살펴 보게 되는데 다행스럽게도 지치지 않은듯 했다.

'안동시를 알리고, 나아가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이끌어 주셨는데 안동시에서나 재단 등등 격려나 수고하신것에 대한 포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묻자 '집행위원회와 자문기구에서 협의를 거쳐 결정된 일을 하는 과정이어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 점이 격려이며 포상이 아닐까요!'라며 지난행사 기간중 맘껏 뛰어 다니게해 준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Jumping!

'인구 17만의 중소도시 안동에서 지역 문화의 역량만으로 세계적인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와 함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세계적 축제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얻었다.

이번 축제에서 외국인 관람객 수는 지난해(2013년 4만 2천여 명)와 비슷한 4만 2천여 명을 포함해 총 110만(2013년 98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아시아경기대회와 일정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고, 외교부의 주선으로 사천성 천극원과 MOU를 체결함에 따라 일절 항공료 지원 없이 안동에서의 체제비만 지급한다는 외국 공연단 초청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수준 높은 공연단을 초청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렸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주관으로 한국특집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방문한 멕시코와 홍콩, 그리스, 인도, 미얀마 등 7개 매체 18명의 취재진과 함께 중국 사천성 희극 채널인 CGTV, 사천일보와 일본 규슈 TVQ 등의 언론사들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취재했다.

 

휴일이면 탈춤공연장 입장을 위한 대기행렬이 300m나 늘어서는 등 축제장은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각 공연장마다 성황을 이루며 올해는 전년도보다 많은 2억원 이상(2013년 1억9,715만)의 입장권 수입을 거둘 수 있을것 이라고 한다.

올해 축제는 지난 17년간 축적된 탈 콘텐츠를 기반으로 축제 주제에 맞춘 다양한 탈조형물이 제작됐으며, 탈춤공연장 진입로에 100여 점의 탈 조형물로 ‘탈조형물존’을 조성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포토존을 제공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매년 다양한 탈과 탈춤에 관련된 자료를 축적하고 있으며 축제를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생산하면서 문화자산의 순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그대로 본 떠 2009년부터 시작한 인도네시아 솔로국제예술축제 관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문화교육부 실무자들과 함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찾았으며 2007년 솔로 시장 재임 시 안동을 찾았던 조코 위도도가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솔로국제예술축제의 명성도 드높아진 것으로 보여 문화외교의 장으로서 축제의 가치가 드러났다.

특히 탈춤축제는 일절 외부인력 없이 순수 지역문화인들의 힘으로 꾸며 축제로 지역문화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축제를 통해 경험을 쌓아 타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축제 전체 기획에서부터 연출, 하드웨어(조명, 무대, 음향) 등을 지역전문가들이 이끌며 지역문화역량과 축제역량이 함께 커가는 축제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13개 분야 42명의 각 무대 기획과 연출, 마스크샵, 축제 조형물, 팔각 부조 등 축제 디자인 57명, 음향과 무대, 조명 등 축제 하드웨어 시스템 92명, 탈 만들기와 탈춤 따라배우기 등의 탈놀이 강사 70명, 축제장 내 자원봉사 인력 2만명 등 2만 3백여 명의 지역민이 열흘간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적 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열흘간 진행된 축제에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말레이시아 해외 10개국 14개 단체의 공연과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3개의 지역 연출 마당극, 100여 팀의 자유참가작이 함께 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돼 지역특산물을 홍보하는 ‘웅부뎐’, 축제 주제공연 ‘점핑펌핑라이언’은 지역에서 생산된 공연의 지역 소비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는데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탈을 만드는데 만 집중했던 탈춤페스티벌 미술대전의 창작탈 공모전의 경연 방식을'나의 탈, 나의 마스크'로 바꿔 자신이 만든 탈을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축제장에서 발표함으로써 잠재 축제 인력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민속문화를 선보인 제43회 안동민속축제에도 총 41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민속축제에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줘 전통문화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 팀장이 전해 준 국제탈춤 축제 이야기다.

뉴스경북이 주목했던 점은 바로 이 행사에서 오늘과 내일로 이어지는 축제 현장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자세하게  전해주는 이가 누구인지 였었다.

 

오늘 있었던 행사와 내일 펼쳐지는 행사를 글자로도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머리속에 그려지게 했던 사람.

왜냐하면 어느지역 행사나 축제에서 안동국제탈춤축제에서 처럼  빠르고, 알찬 내용을 전해 주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서다.

바로 김 팀장이 10일동안 한결같이 완벽하게 해내주었다는 것이다.

경북인의 혼, 경북인의 힘을 보는듯 했다.

 

Pumping!

축제 기간동안 기획의도 이상의 능력을 보여 준 '으르렁탈놀이단'의 재능기부가  축제가 끝이난 지금에 까지도 자신을 설레게하고 있다며 고마워 했다.

학생, 전문댄서 등 여러분야에서 제할일 마다하고 달려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출몰하여 축제 분위기를 이끌어 주었다고 했다.

자신들의 의도에 맞는 음악도 의상도 직접 챙겼다고 했다.  

세계의 문화 동반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안동국제탈춤의 위상을 한껏 드높혀 준 그야말로 '동물의왕 사자'도 춤추게 했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고 했다.

재단직원 10명이 이번 행사를 총괄해서 이끌었다고 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끝을 만들어준 모든분들께 감사한다고 했다.

마당무대에 혼신을 쏟아 주었던100여 팀의 재능 기부도 축제의 성과도 물론이지만 관계자들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함께 뛰지 않으면 안되게끔 해준 오아시스 역할을 해 주었다며 고마워 했다.

이렇게 어울리며 이웃과 어우려 한바탕 웃고 떠들다 보면 상대 속마음도 들을 수 있게 되고 위로하고 격려 받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들과 동화되어 또 다른 자신을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축제를 만들게 되고 즐기는 일의 이유가 아닐까 한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했지만 일반인들은 물론 가족단위로 참가했던 체험학습장 역시 120% 기능을 발휘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우린 그들 덕분에 10일간의 축제 기간만이 아니라 지금에 까지 어쩌면 다음해 까지 춤추는 사자가 되어 아직도 으르렁 대고 있는것 아닐지!.

 

 

Jumping, Pumping Lion!

그러기에 그들도 김 팀장도 우리의 마음을 모아 큰 상이라도 줘야 한다고 일러 주고 싶다.

우리의 생각이 끝이 난 지금 또 다른 사랑스런 계획을 세우고 있을 그대들이 부럽다.

축제현장을 떠날 수 없는 그들을 위해 축포를 사진으로 담았다.

후일 그들에게 반짝 반짝 빛났던 안동의 밤하늘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얼마후 축제장 불이 꺼졌다.

 

'The show must go on'

쇼는 계속되어 질 것이다. 또다른 쇼를 보기 위해서 관객 역시 달라져야 한다.

세련된 공연은 관객이 만드는 것이다.

축제재단 사무실을 나서는데 Stratovarius - Forever 란 팝송이 공연장 주변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흘러 나온다. FM 라디오방송을 들려 주고 있었다.

'햇살속에서 어렸을때 행복했던 나의 그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라는 스트라토 바리우스(핀란드출신 헤비매탈밴드의 1996년 작품) 노래다.

마침 김 팀장 혼자서 탈춤공연장 쪽을 혼자 걷고 있다.

사진은 찍지 않았다.

긴 그림자가 함께해 주고 있었다.

 

 

 

                     뉴스경북' 자랑스런 경북인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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