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안용복기념관은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한 안용복의 업적을 기념함과 동시에 독도에 대한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강릉원주대학교박물관과 공동주관으로 27일부터 강릉원주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우리땅 독도 그리고 안용복’이라는 제목으로 순회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11월 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순회전시회는 안용복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안용복의 업적과 관련한 주요 자료와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 및 고문서 등의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 강릉원주대학교학생 및 교직원과 지역민들에게 안용복의 업적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독도영유권 및 영토수호를 위한 주권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안용복의 행적이 기록된 한ㆍ일 양국의 사료인 ‘숙중실록 권 30’, ‘원록구병자년조선주착안일권지각서’ 및 안용복의 도일 이후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고유의 영토로 인정했음을 보여주는 ‘죽도도해금지령’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 등의 사료와 ’동판조선국전도‘, ’대일본급조선청국전도‘등과 같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표기한 일본 소재 고지도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L`EMPIRE DE LA CHINE‘, 'L`ASIE'등 서양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통해 동해가 가진 본연의 바다이름이 조선해였음을 알린다. 이번전시에는 총 33점의 유물과 독도의 자연경관을 담아낸 20점의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독도수호를 위해 노력한 민간외교가로서의 안용복의 업적을 기림과 동시에 지역민들이 일본에서 자행되는 불법적인 독도영유권주장이 가지는 허구성을 명확히 이해하여,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독도박물관>

                      뉴스경북' 자랑스런 경북인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