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이상덕 기자] 안동시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다수당인 미래통합당시의원들 내홍에 빠졌다.
7월1일 의장 선거를 앞두고 서로 간 입장 정리가 쉽지 않아 보인다.
심지어 재선의원들도 의장 선거에 출마 도전장을 비추고 있어 춘추전국시대 형국이다.
여기에 의장 선거에 전) 국회의원 개입설까지 소문이 돌고 있으나 “관계자는 전혀 그런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현) 국회의원는 어떠한 입장표현 없이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분위기이다.
안동시의회는 이달 10일부터 19일까지 회기 중이다.
정훈선 의장은 6월 30일 임기가 만료되며 하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해서 “안정적으로 의장이 선출되어 원만한 인수인계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하며 “회기 마지막 날 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동시의회 한 재선의원은 “하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 난립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라 정확히 어느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다”고 전하며 “의회의 본연의 업무에 성실하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여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풍부한 의회 경험을 가진 의장이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안동시의회는 미래통합당 소속시의원 12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시의원 2명 무소속시의원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통합당 의장후보는 손광영(7선). 김백현(5선). 권남희(2선). 권기탁(3선). 이상근(2선)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무소속시의원 의장후보는 이재갑(8선) 김호석(2선)의원도 이름이 자천타천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수인 미래통합당 의장후보가 유리한 가운데 의원들 저마다 셈법은 다르다.
또한 의장직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의회를 대표하는 만큼 경험과 의원들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심도 갖추어야 한다는 의견도 팽배하다.
지금까지는 다수당은 경선보다는 다선을 중심으로 추대하는 방식이 통상적이었다.
그리고 소수당이나 무소속 후보와 최종 경합하도록 의장 선거를 치렀다.
그런데 이번 8대 하반기 의장 선거는 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원들 서로 간에 불협화음이 쌓이고 갈때까지 가보자며 한치에 양보도 없다.
여기에 미래통합당 지역위원장인 김형동 국회의원의 첫 정치적 시험대라는 이야기도 솔솔 새어나오고 있다.
다음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방식으로 의회와 협의하고 최종 결정을 내려 2년 뒤를 준비할지 모든 관심은 김형동 국회의원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김형동 국회의원은 하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어떠한 지침이나 일정을 미래통합당시의원들에게 공지를 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의장 선출을 미래통합당시의원들 스스로가 선출하도록 지켜 볼 것인지 김형동 국회의원의 정치적 리더심이 주목되고 있다.
취재/뉴스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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