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시 쿨링&클린로드 구축사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19억 원을 확보해 제비원로(영호북단사거리~농협파머스마켓) 680m, 경동로(중앙사거리~안동초등학교) 530m 구간에 쿨링&클린로드가 조성됐다.
이 시스템은 지하수를 이용해 도로 중앙선에 설치된 살수 노즐을 통해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자동제어 및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어 폭염 및 강설 시 초기대응과 미세먼지 및 기상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설치돼 기후변화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쿨링&클린로드 구축으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쿨링 효과, 도로 재 비산먼지를 씻어 대기질을 개선하는 클린 효과와 더불어 겨울철 제설 효과도 있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심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시원한 우리 동네 조성사업’
으로 시작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겠다고 했다는데 어찌된 일인지 시내버스 승강장은 고려되지 않아 더위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정작 도로의 더운 열기를 뒤집어 써야 할 판이다.
안동시내 안동초등학교 앞과, 안동중앙신시장 정문 도로 양쪽에 위치한 시.내외버스 승강장 만이라도 하우스 농사(수막농법)에서 처럼 물로 지붕을 덮어 준다면 잠시지만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가 되지 않을까 제언해 본다.
특히 중앙신시장 버스승강장에는 차시간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손도 씻고 더위도 식힐수 있는 간이 옹달샘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지붕위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재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안동시 문화의거리에도 수직분수를 만들어 오가는 시민들이 시원한 바람을 느낄수 있도록 보완했으면 한다.
시가지 홈플러스 앞 횡단보도와 옥동 등 시민들 통행이 빈번한 곳에 설치해 그러한 수고의 수헤가 시민들의 일상에 골고루 전해 졌으면 한다.
물의 도시답게 물을 관리하고 이용해 볼거리는 물론 시민들의 일상을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꾸며가겠다는 안동시의 부단한 노력이 시민들로 부터 감사와 칭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이렇게 설치했습니다!"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 봅시다!!"였으면 한다.
사진/뉴스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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