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뉴스경북=김승진 기자] 다시뛰자!경북 범도민대책추진위원회는 7.20(월) 16시40분 군위읍에 위치한 현장사무소에서 군위군민을 대상으로 한 대군민 호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득전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4년간의 피땀 흘려 노력해 주신 군위군민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드린다. 수년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소보’ 신청을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같은 날 이철우 도지사도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15시 대구시청에서 군위군민과 시도민들에게 대승적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우보 단독후보지를 갈망하셨던 군민들께서 느끼시는 허탈함과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군위군의 미래와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충정어린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통합신공항 건설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후 17시에는 군위군청에 방문해 군위군수와 면담을 한 후, 현장사무소로 장소를 옮기며 군민 설득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에 들어갔다.
한편, 경북도는 21일부터 도지사를 포함한 도간부 전원이 나서 군위를 방문하는 도단위 시민단체의 설득 활동 등 전 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으로, 7월 31일까지 반드시 군위 ‘소보’ 유치신청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남은 10여일에 통합신공항의 운명이 결정된다.
통합신공항 군위‘소보’유치 신청을 위한 호소문
존경하는 군위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군위와 대구경북의 역사와 미래를 결정지을, 참으로 중대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우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숱한 상처와 고통을 겪으며, 치열했던 역사를 감내해 온 군위군민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그간 피땀 흘려 노력해 오신 군민들께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진통과 갈등 속에서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 온 통합신공항은 이제 ‘사업 무산’ 아니면 ‘소보 신청’이라는 선택의 순간에 놓여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7월 3일 선정위원회에서는 단독후보지(우보)는 더 이상 이전부지로 부적합하고, 공동후보지(소보-비안)도 7월 31일까지 시한을 두어, 그때까지 군위군의 ‘소보’신청이 없으면 자동적으로 부적합하다고 결정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으로, 우보 유치를 간절히 희망해온 군위군민들께서 느끼셨을 큰 실망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 우보를 끝까지 지키겠노라 소송까지 불사한 것으로 알고 있어 무거운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공동후보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가령, 소송에 이긴다하더라도, 그때는 이미 상당 기간이 흘러버려 다시 우보를 이전 부지로 재결정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사실상, 7월 31일까지 군위군의 ‘소보’ 신청이 없다면, 사업은 무산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과거 공항 유치를 희망하던 군위군민이 꿈꾸던 미래가 지금과 같은 상황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경북의 작은 시골마을이었던 곳에, 새로운 도시와 넘쳐나는 일자리로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길게 뻗은 하늘 길을 통해 수없이 많은 비행기가 머리위로 날아다니며 전 세계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경북의 중심이자 세계적인 도시로 재탄생하는 군위였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그 꿈은 통합신공항이 이루어졌을 때 만 가능한 미래입니다. 무엇보다 공항유치를 위해 군민들이 흘린 수년간의 땀방울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에, 군위와 함께 대구경북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군수님과 군민들께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이제는 모든 갈등과 대립을 끝내고, 통합신공항을 통한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한 대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에, 우리‘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모든 위원들은 510만 시도민의 염원이 담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다시 한번, 군위 군수님과 군위군민 여러분의 대승적 결단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7. 20.
다시 뛰자 경북 범도민추진위원회
-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재도약의 기회 -
우리 모두 미래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읍시다!
존경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지금 우리 대구경북은 엄청난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경제사정은 십수년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시군의 인구 소멸 위험도 해가 갈수록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시도의 경제와 시도민들의 삶은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미래로 세계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희망입니다.
그동안 군위와 의성, 대구와 경북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오면서
지금 최종이전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까지 진행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은 김영만 군수님을
비롯한 2만4천여 군위군민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군위군민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위군민 여러분!
통합신공항은 군위군민 여러분께서 품고 키워오셨습니다.
오직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된 하늘길을 열고자 했던
군민들의 소중한 뜻과 열망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냉철한 판단과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 7월 3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군위우보 단독후보지와
군위소보·의성비안 공동후보지 두곳 모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부적합으로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공동후보지는 7월 31일까지 군위군의 유치신청이 있을 경우
최종이전지로 선정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남겨놓았습니다.
우보 단독후보지를 갈망하셨던 군민들께서 느끼시는 허탈함과 상실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직 군위군의 미래와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충정어린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잊지않고 대구경북의 하늘길을 반드시 열겠습니다.
대구경북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승적 차원의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대구 경북 시도민 여러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은 우리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10여 일입니다.
만약 통합신공항 건설의 대역사를 무산시킨다면
우리 모두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입니다.
대구경북 시도정의 막중한 책임을 맡고있는 저희 두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통합신공항 건설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입니다.
군위군민들의 용기 있는 결단과 군위·의성의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께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 7. 20.
대구광역시장 권 영 진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사진.자료제공/통합신공항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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