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뉴스경북=김승진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는 6일 오전 10시 임하댐 수문을 개방 초당 300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최근 이어진 장마와 폭우로 안동댐과 임하댐 수위가 크게 오르자 오전 10시 두 댐의 수문을 열어 방류를 계획했으나 안동댐 보조댐 월영교 인근에서 투신 사건이 발생 수색작업을 돕기위해 임하댐만 방류를 진행했다.
6일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 현재 안동댐 수위는 157.47m에 이르고 있으며 홍수기 제한 수위(해발고도) 160m에 2.53m 남겨두고 있다. 임하댐도 제한 수위 161.7m에 가까운 160.20m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임하댐 수문을 열어 초당 300t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안동댐은 이날 오후부터 초당 300t을 내보낼 에정이었으나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안동댐 월영교에서 투신 의심 신고(6일 경북소방본부)로 나선 119대원들 등의 수색작업을 돕기위해 두 차례나 계획을 변경했으며 결국 내일(7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이와 같이 최대 14일(금)까지 두 댐에서 수문을 열어 방류할 계획이지만 댐 운영 원칙을 지키며 상·하류 수문과 기상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탄력 있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안동댐 수문 방류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17년 만이다.
임하댐은 2012년 태풍 '산바' 영향으로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낸 바 있다.
사진제공/안동시공보
NEWSGB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