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길고 길었던 장마와 태풍에도 불구하고 주거니 받거니 풍년가를 부르며 올해 첫 벼 수확에 나선 들녘엔 신선한 가을바람까지 찾아와 흥을 돋운다.
4일 성주군에서 열린 첫 벼수확 행사는 의미가 남달라 성주군수까지 참여해 축하와 격려로 의미를 되새겼다.
첫 수확의 주인공은 용암면 선송리 조용수씨로 대규모 수도작 농가로 매년 조생종 벼를 파종하여 추석명절을 앞두고 수확하고 있으며, 수확된 벼는 매년 추진해왔던 지역 저소득층에게 나눔봉사를 할 계획이다.
조용수씨는 “올해는 오십여일간 이어진 장마와 폭우, 태풍으로 풍년 농사가 될 지 걱정이었는데 예년과 같이 조기 수확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하며 “코로나로 인해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는데 농사까지 망쳤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수확현장에 직접 나와 “거듭되는 기상 악조건에서도 풍년농사를 지어주어 정말 감사하다” 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아울러 관내 농업재해 피해가 없는지도 촘촘히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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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제공/용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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