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0 (토)

  • 구름조금속초 31.1℃
  • 구름많음철원 31.8℃
  • 구름많음동두천 32.5℃
  • 구름많음대관령 27.3℃
  • 구름많음춘천 31.1℃
  • 흐림백령도 27.0℃
  • 구름조금북강릉 30.2℃
  • 구름조금강릉 31.7℃
  • 구름조금동해 30.2℃
  • 구름많음서울 32.2℃
  • 박무인천 31.0℃
  • 흐림원주 31.7℃
  • 맑음울릉도 29.7℃
  • 구름조금수원 32.0℃
  • 구름많음영월 31.4℃
  • 구름많음충주 32.2℃
  • 구름많음서산 32.2℃
  • 맑음울진 28.6℃
  • 구름많음청주 32.5℃
  • 구름많음대전 31.8℃
  • 구름많음추풍령 29.8℃
  • 구름조금안동 32.6℃
  • 구름많음상주 31.1℃
  • 구름조금포항 28.9℃
  • 구름많음군산 32.8℃
  • 맑음대구 32.2℃
  • 구름많음전주 32.7℃
  • 구름조금울산 31.0℃
  • 맑음창원 33.0℃
  • 구름많음광주 31.4℃
  • 맑음부산 32.7℃
  • 맑음통영 31.8℃
  • 구름많음목포 31.6℃
  • 구름조금여수 31.1℃
  • 구름많음흑산도 33.0℃
  • 구름조금완도 34.2℃
  • 구름조금고창 33.6℃
  • 구름많음순천 30.5℃
  • 구름많음홍성(예) 31.7℃
  • 구름조금제주 32.3℃
  • 구름많음고산 31.3℃
  • 맑음성산 32.5℃
  • 구름많음서귀포 32.3℃
  • 구름조금진주 32.2℃
  • 구름많음강화 31.7℃
  • 구름조금양평 31.2℃
  • 구름많음이천 30.4℃
  • 구름많음인제 32.4℃
  • 구름많음홍천 32.1℃
  • 구름많음태백 30.9℃
  • 구름많음정선군 34.2℃
  • 구름많음제천 30.7℃
  • 구름많음보은 30.5℃
  • 구름많음천안 30.9℃
  • 구름많음보령 33.0℃
  • 구름많음부여 31.6℃
  • 구름많음금산 32.3℃
  • 구름조금부안 32.6℃
  • 구름많음임실 31.0℃
  • 구름많음정읍 34.6℃
  • 구름많음남원 32.7℃
  • 구름많음장수 30.8℃
  • 구름조금고창군 33.5℃
  • 구름조금영광군 33.6℃
  • 구름조금김해시 33.3℃
  • 구름많음순창군 32.2℃
  • 구름조금북창원 34.3℃
  • 구름조금양산시 33.6℃
  • 구름많음보성군 31.5℃
  • 구름많음강진군 32.1℃
  • 구름많음장흥 32.0℃
  • 구름조금해남 33.3℃
  • 구름많음고흥 34.4℃
  • 구름조금의령군 34.1℃
  • 구름많음함양군 32.8℃
  • 구름많음광양시 32.8℃
  • 구름많음진도군 32.2℃
  • 구름조금봉화 30.8℃
  • 구름많음영주 30.5℃
  • 구름많음문경 29.5℃
  • 구름조금청송군 32.8℃
  • 맑음영덕 30.6℃
  • 구름조금의성 32.5℃
  • 구름조금구미 31.9℃
  • 구름조금영천 31.8℃
  • 구름조금경주시 33.5℃
  • 구름많음거창 31.0℃
  • 구름조금합천 32.1℃
  • 구름조금밀양 33.6℃
  • 구름많음산청 32.4℃
  • 맑음거제 31.0℃
  • 맑음남해 31.5℃
기상청 제공

문화공연/전시

2023 성북구립미술관 기획전시 ‘조용한 움직임’ 개최

12월 16일까지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김중업 건축문화의집 두 곳에서 진행

 

 

(뉴스경북) 성북구립미술관이 2023년 하반기 기획전시 '조용한 움직임'을 12월 16일(토)까지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김중업 건축문화의집 두 곳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가 진행되는 두 공간은 위치한 곳의 특성 때문에 조용함을 요구받는다. 도서관 열람실과 같은 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은 작은 소음에도 민감하다. 김중업 건축문화의집 역시 주택가에 위치해 소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처럼 조용함을 유지해야 하는 미술관과 문화공간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까? 

 

언어가 사용되기 전 움직임은 언어로 기능했다. 움직임으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움직임'은 조용함과 대비를 이루며 공간의 정체성을 은유한다. 조용함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두 공간이 동적인 공간임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사고의 확장을 일으키는 곳임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박성림, 오유경, 신예선 작가는 내면의 표상들을 물질의 물성을 활용해 표현한다. 세 작가는 두 공간에서 각기 다른 작품으로 동시에 관람객을 만난다. 꿈자람에서는 오유경의 탁구공 모듈로 확장돼 오브제의 변주를 보여주는 설치작업을 시작으로 자신의 경험을 위트 있게 풀어낸 신예선의 섬유 조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박성림의 밤하늘을 사유하며 얻어진 추상성을 표현한 작품으로 3차원의 공간성을 경험할 수 있다. 

 

김중업 건축문화의집에서는 신예선의 실로 구축된 안과 밖 사이의 공간과 오유경의 오브제를 결합해 연결성과 관계를 드러내는 조각작품, 박성림의 한지로 엮어진 조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물질과 에너지의 움직임을 감각하고 다양한 움직임을 상상해보며 자유롭게 시도해보길 바란다. 자유롭게 움직임을 표현할 때 보다 넓어지고 깊어지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움직임이 존재의 표상'이라는 루돌프 라반의 말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과 문화공간이 자유롭게 즐기며 상상하고 향유하는 곳임을 상기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