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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북=봉화군] 봉화출신 천재유학자 괴담 배상열선생 선기옥형 복원 및 학술대회 개최 ... 7.26일까지 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전시

 

봉화 출신 천재 유학자 괴담(槐潭) 배상열(裵相說) 선생의

선기옥형 복원 및 학술대회 개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에서는 지난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영남지역 최고의 유학자 가운데 한명이었던 괴담(槐潭) 배상열(裵相說, 1760~1789)선생이 제작한 선기옥형 복원과 더불어 그의 과학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유림단체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괴담 배상열 선생은 백중당(栢竹堂) 배상지(裵尙志) 선생의 후손으로 봉화읍 석평리유록골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수학적 지식과 역학적 이해 능력이 남달라 천문, 상수, 역학 등 자연과학 분야에 천재적 역량을 발휘하였을 뿐만 아니라 성리학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여 일가를 이루었다.

 

아쉽게도 그는 31세라는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지만, 살아생전 천문관측기구인 ‘선기옥형(璿璣玉衡)’을 비롯하여 '서계쇄록(書計瑣錄)', '사서찬요(四書纂要)', '도학육도(道學六圖)' 등 천문, 수리, 경학 등 다방면에서 업적을 남겼는데, 특히 열여섯의 어린 나이에 정교한 선기옥형을 만들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선기옥형은 임금에게는 치세(治世)를 위한 방편으로, 성리학자들에게는 덕성함양의 기본적인 도구로 활용되었던 일종의 천문관측기구이다.

 

천하를 다스리는 군주의 입장과는 달리 성리학자들에게 별자리를 관측하여 오행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일은 덕성함양을 위해 선비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덕목의 하나로 인식되었다.

 

이에 따라 당시 뜻 있는 학자들은 기존의 천체관측기구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구를 제작해 내는 성과를 이루었는데, 그 중에서도 배상열 선생이 만든 선기옥형은 다른 구형에 비해 동아시아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적도단환에 28수의 별자리가 그려져 있는 독특한 것으로 보존 상태는 물론 정밀ㆍ정교함에서 으뜸으로 평가되고 있어 국내외 학계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조선후기 천재 유학자 배상열 선생이 고안하여 만든 천문관측기구인 선기옥형과 그의 학문적 업적을 고찰해봄으로써 한국과학사에서 그가 끼친 영향과 그 문화사적 의의를 규명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당시 선조들의 과학정신을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역사적 가치가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개최와 함께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는 ‘유교와 과학’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도 마련하여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과학에 대한 인식과 전통시대 우리 과학기술의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배상열 선생이 만든 선기옥형의 전시와 함께 선생이 평소 천문관측을 하던 장소인 ‘직방당(直方塘)’을 배경으로 천문을 관측하던 상황을 재현하여 천문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이번 전시는 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7월 26일까지 계속된다. <자료제공,공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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