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찻그릇은 느낌이 좋은 것”
- 천한봉 사기장과의 만남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사기장과의 만남에 나온 문경요 천한봉 경북도 무형문화재(83)는 좋은 도자기를 고르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 “좋은 찻사발은 느낌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천 도예명장은 2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소공연장에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도공으로서 조상들이 만든 찻사발을 못 만들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문경 찻사발의 역사와 사기장의 애환 등을 이야기 한 천 도예명장은 전통발물레 경진대회에 참가한 대학생의 질문에 상세히 설명해 주며 열심히 익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자료제공,문경시홍보계>
<사기장 천한봉>
문경전통발물레 경연대회 학생부 김지훈군 대상
개막 이틀째를 맞은 2일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열리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강녕전 앞 소공연장에서는 문경전통발물레 경진대회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 문경전통발물레 경진대회는 문경이 전통 도예의 본 고장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전통 도예의 우수성과 보존 당위성을 홍보함은 물론 발 물레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었던 선조들의 지혜와 얼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의 도예가를 꿈꾸는 전국의 대학생 26명은 주어진 3시간 동안 전기물레 대신 전통 발물레 위에 점토를 올려놓고 축제추진위에서 과제로 제시한 찻사발 5점과 항아리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4명의 도예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단국대 김지훈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에는 경희대 박장열군, 장려상에는 경희대 김규래, 군산대 김주현, 군산대 서강혁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군산대는 단체상을 받았다.
대상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 우수상에는 상장과 각 100만원, 장려상 3명에는 상장과 각 50만원, 특별상 5명은 상장과 각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으며, 단체상에는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지급됐다.
문경전통발물레 경진대회 일반부 행사는 3일에 치러진다.
<2일 문경전통찻사발축제장에서 열린 전통발물레 경진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축제추진위에서 제시한 과제물을 만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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