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6 (월)

  • 맑음속초 -1.9℃
  • 맑음철원 -8.9℃
  • 맑음동두천 -5.6℃
  • 맑음대관령 -8.9℃
  • 맑음춘천 -6.3℃
  • 맑음백령도 3.4℃
  • 맑음북강릉 -2.0℃
  • 맑음강릉 -0.1℃
  • 맑음동해 -0.2℃
  • 맑음서울 -2.5℃
  • 흐림인천 -0.7℃
  • 맑음원주 -3.0℃
  • 울릉도 3.8℃
  • 맑음수원 -3.1℃
  • 맑음영월 -3.0℃
  • 맑음충주 -5.0℃
  • 흐림서산 -1.0℃
  • 맑음울진 0.3℃
  • 맑음청주 -0.9℃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추풍령 -1.8℃
  • 맑음안동 -2.0℃
  • 맑음상주 -0.9℃
  • 맑음포항 1.9℃
  • 흐림군산 1.6℃
  • 맑음대구 1.5℃
  • 흐림전주 2.1℃
  • 맑음울산 2.1℃
  • 구름조금창원 2.8℃
  • 맑음광주 3.7℃
  • 맑음부산 3.4℃
  • 구름많음통영 4.5℃
  • 구름많음목포 5.5℃
  • 구름많음여수 4.8℃
  • 흑산도 6.5℃
  • 구름많음완도 5.3℃
  • 흐림고창 2.0℃
  • 구름많음순천 2.3℃
  • 흐림홍성(예) -1.1℃
  • 제주 8.1℃
  • 구름많음고산 8.9℃
  • 구름많음성산 6.1℃
  • 맑음서귀포 8.2℃
  • 맑음진주 1.2℃
  • 구름조금강화 -4.4℃
  • 맑음양평 -3.4℃
  • 맑음이천 -4.1℃
  • 맑음인제 -6.0℃
  • 맑음홍천 -4.9℃
  • 맑음태백 -6.5℃
  • 맑음정선군 -4.1℃
  • 맑음제천 -4.5℃
  • 맑음보은 -3.6℃
  • 흐림천안 -2.0℃
  • 흐림보령 1.5℃
  • 구름많음부여 0.0℃
  • 맑음금산 0.1℃
  • 흐림부안 2.8℃
  • 흐림임실 1.2℃
  • 구름조금정읍 1.9℃
  • 맑음남원 1.7℃
  • 흐림장수 -0.4℃
  • 흐림고창군 2.5℃
  • 흐림영광군 3.0℃
  • 맑음김해시 1.8℃
  • 구름조금순창군 2.3℃
  • 맑음북창원 3.7℃
  • 맑음양산시 2.2℃
  • 구름많음보성군 5.1℃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장흥 5.3℃
  • 구름조금해남 5.4℃
  • 구름많음고흥 4.8℃
  • 맑음의령군 3.2℃
  • 구름많음함양군 2.7℃
  • 구름많음광양시 3.6℃
  • 구름많음진도군 6.0℃
  • 맑음봉화 -2.9℃
  • 맑음영주 -2.0℃
  • 맑음문경 -2.0℃
  • 맑음청송군 -2.7℃
  • 맑음영덕 0.5℃
  • 맑음의성 -0.9℃
  • 맑음구미 -0.1℃
  • 맑음영천 0.5℃
  • 맑음경주시 1.5℃
  • 구름조금거창 -0.5℃
  • 구름조금합천 0.8℃
  • 맑음밀양 1.3℃
  • 맑음산청 3.0℃
  • 구름많음거제 5.1℃
  • 구름많음남해 5.0℃
기상청 제공

문화공연/전시

[뉴스경북=상주시] 상주박물관, '두바퀴로 살아온 인생' 기획전 열려

 

 

 

전국 유일의 상주자전거박물관(관장 전옥연)에서 흥미로운 기획전시가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세계이색자전거展에 이은 이번 전시는 ‘두바퀴로 살아온 인생’이라는 주제로 일평생을 자전거 점을 운영하며, 자전거와 동거동락한 자전거 수리 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엿보는 전시이다.

 

전시는 크게 1부 ‘상주와 자전거’, 2부 ‘상주 자전거 수리 장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전시에 조명된 사람은 가난이 맺어준 자전거와의 인연 ‘경북자전거 조창식씨’, 중학교를 졸업하는 동시에 자전거 수리업에 뛰어든 ‘벧엘자전거 이점용씨’, 자전거닥터 ‘남선자전거 故 김수길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 세사람이 평생 자전거 점을 운영하면서 겪은 애환과 에피소드가 소개되며, 세사람의 손때가 묻은 여러가지 수리 도구도 선보인다.

 

경북자전거의 조창식씨는 초등학교 기성회비를 낼 수 없을 만큼 가난하여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자전거 수리 기술에 뛰어들었다. 여러 밤을 새워가며 독학으로 자전거 다루는 기술을 터득하여 1964년 자신의 가게를 내기까지의 애환을 들을 수 있다.

 

벧엘자전거 이점용씨는 16세 견습생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오로지 자전거 수리 일에만 몰두해 온 사람이다. 자전거 수리 하나 만큼은 나를 따라 올 사람이 없을 정도라며 자전거에 대한 애착을 엿 볼 수 있다.

 

남산자전거 김수길씨는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6남매의 맏이로써 동생들의 학업을 위해 자전거 기술에 한평생을 바쳤다. 추운 겨울 손이 트고 갈라지는 고통과 선배와 주인의 구박을 이겨내며 자전거 수리기술을 배워 1956년 자전거 주인이 되기까지의 역경이 표현된다. 특히 김수길씨가 개업 때부터 작성해 온 50여 권에 이르는 외상장부를 볼 수 있다.

 

전옥연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국 유일의 자전거박물관 위상을 재조명 해보고 상주가 자전거의 대표도시로서 명성을 얻기까지 묵묵히 뒷받침 해온 이 분들의 삶을 살펴보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이 세분 외에도 여러 자전거 장인들이 계시는데 앞으로 이러한 분들을 찾고 조명하여 자전거 도시의 명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자전거박물관은 2010년 10월27일 개관 이후 연간 20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최근 들어 외지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전시회는 5.4~12.31까지 자전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자료제공,상주박물관>

 

 

 

 

 

뉴스경북' 자랑스런 경북인과 함께 합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