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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북=칠곡군][기고문] 왜관중, 학교텃밭 밀 수확으로 교사와 학생이 마음을 나누다

[뉴스경북=기고문]

 

왜관중학교 현미숙 선생님

 

직접 키운 밀 수확하던 날 밀사리 체험도 해 보았습니다

왜관중 학교텃밭 밀 수확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마음을 나누다

 

 

왜관중학교(교장 정안석)에서는 Wee 클래스(학생공감상담실)운영 프로그램으로 학교 폭력 예방 학생을 위한 학교 텃밭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해 늦가을에 파종한 밀이 새싹을 틔우고 자라 어느새 밀알이 탄탄하게 영글었다.

 

밀이 자라는 동안 학생들과 이를 지켜보던 이들의 이야기도 함께 자라고 있음에 더 없는 감동을 느꼈다.

 

누른색으로 물결치는 밀밭을 보며 아이들은 어느새 수확의 설레임으로 가득찼다.

 

드디어 6. 1일(월) 밀을 수확했다.

 

아이들은 밀을 구워먹는다는 것이 뭔지도 모르면서 밀을 베어서 차곡차곡 모으고 구워서 먹을 나무 가지들을 나르며 이삭을 줍는 등 밀 수확이 분주하긴 했지만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었다.

 

교사들은 옛날 보리 고개 시절 밀사리로 배를 채우던 옛 추억을 떠올렸고 아이들께 그런 얘기를 들려 주느라 이마에 맺힌 땀 닦을 시간도 잊은채 이야기 꽃을 피웠다.

 

나무에 불을 지피고 학생과 교사가 수확한 밀을 구워서 먹는다는 즐거움에 여름 불씨의 따가움은 간 곳 없었으며 서로 앞 다퉈 밀 이삭을 한줌씩 쥐고 그을기 시작했다.

 

한참을 시끌벅적하게 밀을 구웠다. 구운 밀 이삭을 찾아서 모아 밀 사리 파티가 시작되었다. 손으로 밀을 비벼 후후 불어서 먹는 모습들.

 

마치 그때 그날처럼 진풍경이 벌어졌다. 

 

고소하고 꽤 맛있다며 서로에게 먹여주고, 장난치면서 검정 묻은 손으로 친구에게, 이에 질세라 선생님도 아이들의 얼굴에 수를 놓아 주며 배고픔의 의미도 의미지만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가 천지를 뒤흔들 듯 했다.

 

내년에는 더 잘 길러야 되겠다는 다짐도 전하며 뿌듯해하는 모습들을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누었다.

 

활동을 하는 동안 아이들의 해맑고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모습들을 하나 하나 떠올려 보며 서로에게 기쁨과 여유를 만들어 주기에 애쓰는 어른으로 거듭나길 기원했다. 

 

이처럼 손에 검정이나 흙을 묻히지 않고서 귀한 곡식을 얻을 수 없다는 숨은 뜻도 꼭 찾아 마음 깊이 새기길 기도했다.  

 

<자료제공,왜관중학교 054-970-5130>

 

 

 

 

 

 

 

뉴스경북' 자랑스런 경북인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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