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서장 김병우)는 인접한 봉화경찰서와 신속한 공조수사로 차량내에서 연탄불을 피우고 자살을 시도한 30대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6월 3일 오후 4시 42분경 A씨(38세)가 형제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후 잠적했다는 A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추적에 나섰지만 휴대폰이 꺼져있는 등 자살의심자 위치를 확인 할 수 없었다.
이에 안동경찰서는 자살기도자 A씨가 운행중인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관내 CCTV를 검색하는 등 이동경로를 예측하여 인접한 봉화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하였으며, 오후 8시 48분경 봉화군 소천초등학교 앞을 통과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을 수색하던 중 9시 46분경, 자살기도자가 휴대폰을 잠시 켠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위치추적을 통해 봉화 소천보건지소에서 차량내 연탄을 피워둔 채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A씨는 다행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의식을 정상적으로 회복하였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원활한 공조로 조기에 발견되어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다.<자료제공,여성청소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