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사설] 메르스로 지역 관광, 농특산물 홍보 ? ... 특단의 대책 세워야!

"메르스 여파로 촉발된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 각 시,군의 지역 상권 살리기, 묘수 찾기에 안간 힘!"

"경상북도 **군 지역 농특산물 홍보 눈에 쏙!"

그런 기사 제목을 원했을까?

'메르스 종식 6월엔 어렵지 않나!'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고 한편에서는 24시간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 및 병원 관계자, 각 부처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걱정해 마지 않고 있는데,

"열화상 감지기로 철통 검색을 하고 있으니 메르스 청정지역 우리 **군에 놀러 오세요!"라는 어느 군 군수님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자료를 접하며,

" **인삼이 면역력을 높여 메르스 예방에 좋으며 수요가 증가 하고 있다"는 인삼 홍보를 요청 해놓고 무슨 일이 벌어 졌는지 곧바로 '**인삼 사진 중 할머니가 인삼들고 있는 사진은 신문에 싣지 말아주셔요' 라며 친절하게 안내까지 하고 있는 지자체의 유별난 홍보보도자료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은 "면역력을 높여 주는 참외를 많이 먹자!"며 정체불명의 사진까지 첨부해 보도자료를 보내와 자료를 만든 담당자와 전화로 한참을 이야기 했습니다.

< **군에서 보내 준 외국인 임산부의 사진을 뉴스경북에서 편집한 사진 입니다 >

정체불명(저작권 및 초상권)의 사진도 문제 이지만 면역력을 앞세워 임산부 사진을 꼭 써야 했다면 다른 방법도 있었을텐데(그림이나 임신을 표현한 이미지) 그것도 모르고 어느 한 언론에서라도 군에서 주는 보도자료라고 해서 무단으로 사용했을 시 그 언론사는 애써 군정을 홍보해 주고 바보가 되는 꼴이 되는것 이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사람이 죽어가고, 24시간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이 시점에 메르스를 인용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현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처 방안이나 참여 인식에 문제는 없는가?"라며 항의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대국민 메르스 대처 방안이 우선시 되어야 할 시점에 마치 지역의 농특산물을 많이 먹으면 메르스도 걱정없다라고 하는 것은 하필이면 '왜 이시점에' 라는 논란의 소지가 있기에 말입니다.

면역력과 메르스 감염에 대한 상간관계에 있어서는 논란이(특별한 지병이 없었고 젊은 나이에도 감염 사례 보고) 이어지고 있어 추후 결론이 나겠지만,

애틋한 지역사랑의 발로라며 가상하게 여길지 모르지만 한,두 지역이 이렇게 나서고 따라 하는 지역이 늘어날 경우 메르스에 대한 경각심은 희석되는 것이고 어쩌면 또 다른 화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우려에 드리는 말입니다.

아직은 보건복지부, 각 지자체 대책본부에서 일러주는 대로 개인과 각가정, 단체 혹은 지역 단위로 준수사항을 잘 지켜 확산을 막고, 힘과 지혜를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요?

메르스 종식 선언을 애타게 기다리는 우리들 염원은 어떤 모습인지요!.

수고와 고생에 용기와 신념을 주는 모습으로 의료진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 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마음으로 일상에 임하고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보건복지부와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에 오늘 아침 전화로 " 메르스에 관련된 콘트롤 타워의 지시나 규칙에 있어 좀더 세밀하고 실제적인 사항들이 각 시,군에 전파되어 국민들이 일상생활에 흔들림 없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감독이나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했었습니다.

"우리 군의 뜻은 그런 뜻이 아니라..."고 설명 하기기에.

"그럼 애초에 그런 뜻을 전해 주셨으면 ..." 이라고 말씀 드렸고요.

뉴스경북'에서 하루종일 메르스 대처 방안이나 대국민 홍보를 해 본들 그게 묘수는 아니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한사람이라도 더 이해시키고 알려 지금의 현실을 극복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그것이 메르스 종식을 위해 1달째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부처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사망자 및 환자들에게 위로와 힘을 불어 넣어 드리는 일이 아닐까 싶어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