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취재국/김승진 기자] 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는 9(수) 오후 2시 지산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및 교실에서 관내 초등학생 212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자실력을 마음껏 뽐낸 『2015 구미시 초등학생 한자왕(漢字王) 선발대회』를 개최하였다.

천생급(1~3학년) 139명, 금오급(4~6학년) 73명이 7개 교실에서 40분간 한자 실력을 겨뤘으며, 시험 준비에 고생한 학생들을 위해 마술공연, 레크리에이션, 인형극 등 부대행사를 준비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단체상 종합1위는 형곡초등학교에서 수상하였으며, 행사의 주인공인 구미시 한자왕 선발대회 초대 한자왕(漢字王)에는 지산초등학교 4학년 정은혁 학생이 선정되었다.

남유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말 어휘의 70%가 한자로 구성되어 있어 한자를 알면 우리말이 쉬워지며, 한글사랑은 곧 한자교육에서 시작된다. 동북아시대 한자를 통해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글로벌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오늘 한자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학생 및 학부모, 학교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구미시는 작년 10월부터 8개 초등학교와 2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한자교실을 운영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운영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초등학교 37개교, 지역아동센터 15개소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한자에 조예가 깊고 자격을 갖춘 27명의 강사를 배치하여 한자교육의 저변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향후 구미시는 지속적인 한자교실의 내실 있는 운영․지원을 통해 한자교육 열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장기적으로 인성중심의 한자교육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 수상결과

※ 단체상 종합1위 : 형곡초, 종합2위 : 원남초, 종합3위 : 지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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