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4일 낮 12시7분쯤 경북 안동시 남선면 포진교 아래 반변천에 군용비행기(AN-2) 1대가 강물에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용기가 착륙한 지점은 1m(성인 허리 쯤) 정도의 수심에, 겨울철 상류 임하댐의 방류량이 많지 않아 빠르지 않은 물살이었으며, 비상착륙에 성공한 조종사는 대피에 용이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종사는사고발생 직후 구조에 나선 공군에 의해 현장을 떠났으며, 2명의 조종사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물에 착륙해야 한다는 결정이 사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것이 최선이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으며, 주변 통제와 현장 상황 수습에 바쁜 모습이었다.
한편, 사고 발생 인근 주민들은 요란한 헬리콥터 소리에 급수를 하기 위해 온 늘 듣던 119소방헬기 쯤으로 여겼는데 군용기가 강물에 비상착륙을 했다는 소리에 모두들 나와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고수습 모습을 지켜 보며 큰 사고가 아닌것에 안도해 했다.
사고발생 현장 주변은 사고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사람들과, 현장을 지나던 사람들이 몰려 들어 오후 내내 북적였으며, 차가운 날씨에 가던길 멈추고 차안에서 지켜보는 이들 또한 걱정스런 표정이 역력했다.
사고발생 10시간여 동안 비행기 인양에 따른 중장비와 인원이 동원되어 애를 쓰고 있는 현장 분위기를 몇장의 사진으로 재구성해 본다.
[사진 = 뉴스경북 취재국/김승진 기자]



*모두가 힘들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 본 현장입니다. 사진은 사용하시되 고생하신 많은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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