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정대윤 기자] 안동민속박물관(관장 송승규)은 2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기획전 ‘나무, 다시 생명을 얻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4년부터 안동민속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일부를 기획전시실을 통해 공개하는 전시사업의 일환으로 대표적인 목가구와 생활 소품들을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변경하지 않고 공개하는 부정기적 전시이다.
우리 생활공간 곳곳에서 사용하던 필수 가재도구 대다수는 나무로 만들어졌다. 나무는 골재와 판재, 화장재 등 그 용도에 따라 가공돼 목가구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도구로 다시 태어났다.
기획전 ‘나무, 다시 생명을 얻다’는 이처럼 나무에 생명을 더해 다시 태어나 우리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궤, 장롱, 반닫이, 함 등 전통 목가구와 함지박 등 생활 소품, 소목장이 가구를 제작할 때 사용한 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재 유물 40여점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나쳤던 전통 목가구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한편, 안동민속박물관이 2014년부터 작은전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우리집 보물’ 공모전은 각 가정의 삶 속에 담겨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수집해 작은 전시회를 개최하고, 2015년 10월에 출품작들을 모아 안동민속박물관 별관전시실에서 기획전으로 개최한 바 있다.
안동민속박물관 김태홍 학예사는 “우리집 보물전 공모사업은 2016년에도 계속 진행되며, 관심 있는 지역주민과 출향인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자료제공,민속향토사연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