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 취재국 김승진 기자] 안동진명학교 2015학년도 졸업식이 2.19일(금) 오전10시30분 본교체육관에서 열렸다

꿈과 행복이 가득한 아름다운 배움터에서 손과 발이 되어 주셨던 선생님들과 가정과 마찬가지였던 정든 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은 불편한 몸으로, 분명치 않은 말투로 아버지이자, 어머니, 가족과 같았던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과의 작별에 앞서 감사의 인사를 주고 받는 모습은 안동진명학교의 일상적인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오늘 만큼은 가슴 찡한 모습으로 전해졌다.

청각장애아와 정서장애아에게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그들에게 적절한 교육과 직업기능지도를 실시하여 실 사회에 나가서 스스로 자립하여 비장애인과 어울려 함께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부모님 이상의 열정과 애정으로 보살펴 주신 선생님들에게 최선을 다해 표현하려 했던 졸업생들의 모습이 특별히 대견스럽기 까지 했던 졸업식이 이어졌다.

이날 졸업생은 상급 학급으로 옮겨 가는 유치부(3명)는 제21회 졸업식을 치렀으며, 초등부(15명) 제44회, 중학부(18명) 제36회, 고등부(20명) 제28회, 그리고 전공과(13명) 제7회로 총69명이며 졸업생 및 몇몇 학생들(13명)은 취업과 각 가정으로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경철 교장선생님은 "졸업생 . 재학생 여러분, 졸업은 끝이 아닌 다시 시작해야 하는 그 어떤 날 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대로 더욱 더 노력하고 배우기에 증진해야 합니다. 우리 선생님들과 더불어 축하와 격려를 전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 늘 최선을 다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라며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또한, "특별히 안동진명학교에 사랑과 용기를 북돋워 주시는 관계기관과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졸업생들에 특별한 상으로 축하의 선물을 전해 주신 것에 학부모님들과 더불어 감사를 전합니다"라며 한결같은 관심과 배려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도 전했다.

지난해, 2015년3월 교장(제7대) 으로 취임해 첫 졸업생을 대하는 오늘 감회가 남달랐다고 소회했다.

이날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해 주기 위해 마련된 공로상,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상, 국회의원상, 안동은혜로운교회교회당회장상, 경북장애인재활협회장상, 안동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장상, 모범다운학생상, 안동농협조합장상, 한국장애인부모회장상,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상, 재단이사장상, 한국특수교육총연회장상, 안동시장상, 안동시교원연합회장상, 경북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상, 학교운영위원장상, 학부모회장상, 안동기상대장상, 한국뇌성마비복지회장상, 자폐사랑협회장상이 졸업생들에게 전해졌다.

안동시평화동 소재 안동진명학교는 50여년의 역사와 100여 명의 선생님들이 '장애인에게 희망을'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이라는 설립취지에 따라 한 가족처럼 생활하는 특수학교이다.

한편, 조재일 선생님(홍보부장)은 안동진명학교 2016년학기에 대해 "총 216명의 재학생과 100여 명의 선생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유치부입학을 기다리는 20여 명과 초등부를 포함 안동진명학교로 전학해 올 10여 명의 학생 등으로 매년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고 따라서 유치부 3학급이 증설된다"는 현황을 전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안동진명학교 홈페이지 www.adjm.sc.kr  교무실 054-854-4301 로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