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영차! 주응1리 줄다리기로 마을평안과 풍년농사기원
[뉴스경북 = 김승진 기자] 영덕군 달산면에서도 지난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할배할매 보름음식 나누기, 윷놀이, 전통줄다리기 등 마을의 평안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세시민속놀이가 이어졌다.
특히, 24일에는 주응1리 마을에서 예로부터 이기는 부락은 그 해의 기운을 받아 흥한다고 전해온 ‘전통줄다리기’를 재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진 군수를 비롯, 면기관단체,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 3전 2선승제로 경기를 가졌다.
비녀 꽂은 암줄, 수줄의 우위를 겨루며 진행된 전통 줄다리기는 참여한 이들이나 구경꾼들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게 하는 신명난 경기다.
전통적으로 수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해 암줄이 이길 수 없는 경기 였지만 동민들은 100여 M의 짚으로 엮은 줄을 협동해 준비하는 과정부터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축제를 연 것이다.
하천을 따라 남북으로 형성된 주방마을 주민들은 골목을 경계로 편을 갈라 힘겨루기를 했으며 올해도 수줄팀이 이기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맘껏 즐겼다
한편,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줄다리기'는 2015년 12월 2일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결정 된 바 있다.<자료제공,달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