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 김승진 기자]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이 한국여성연합 주최로 5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3.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노동조합 결성·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만들어진 '세계여성의 날'은 올해로 108주년을 맞는다.
우리나라도 1985년부터 매년 3월 8일이면 '한국여성대회' 등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올해로 32회 째 맞는 한국여성대회에 전국 7개지부와 30개 회원단체에서 활동하는 여성활동가들이 모여 '희망을 연결하라 모이자! 행동하자! 바꾸자!'는 구호와 함께 성평등 가치 실현 촉구, 여성폭력근절, 노동개악 중단,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성평등 국회를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선 온라인상으로만 절망을 표출하는데 그칠것이 아니라 모여서 같이 토론하고 희망의 불씨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토대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시민의 힘과 유권자들의 힘을 합쳐서 세상을 바꿔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성평등 디딤돌' 부분에서 '자림성폭력대책위'와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단체 '평화나비네트워크'를, 패미니스트에 대한 편견과 왜곡을 없애려는 '나는 패미니스트입니다' 선언운동과 '전국여성노동조합 인천지부 연세대 국제캠퍼스 기숙사 분회', '여수 유흥업소 여성사망사건을 제보한 9명의 여성' 등을 선정 시상했다. 이어 거리행진인 '3.8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행사가 4.2일까지 전국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