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 김연옥 기자]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 및 국가계획반영을 위한 12개 시·군 시장·군수가 한자리에 모여 ‘시장·군수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12개 시․군의 ‘시장․군수 협력체 구성 및 회의’가 지난 3일 오후 1시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노욱 봉화군수를 비롯해 이완섭 서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조동규 예산부군수, 김영범 아산부시장, 윤재길 청주부시장, 김창현 괴산부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구본영 천안시장, 임광원 울진군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구본영 천안시장을 임기 2년의 협력체 대표로, 임광원 울진군수를 부대표로 선출하고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을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시장·군수 협력체 규약을 확정하고,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

특히, 남·북축 위주의 철도망에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망을 더하여 국토균형발전의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중부권 동·서 내륙지역을 철도중심의 환경 친화적 교통체계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켜줄 것을 건의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장·군수 협력체는 오는 4월까지 주민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노선통과지역 전체인구 300만명의 10%인 30여만 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명운동과 함께 지역별 국회의원 선거출마자에 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을 건의하고 국회 포럼개최 등 내륙철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영동선 영주역~봉화역~춘양역간 40㎞ 구간에 건널목 18개소와 봉화읍 소재지를 가로지르는 철도로 생활불편 및 지역발전이 저해되고 있으므로 봉화발전을 위하여 영주역에서 춘양역까지 기존 철로 및 역 이설 및 개량을 건의하였고, “서해안 신 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 내륙산간지역 동·서간 신규 개발축 형성, 독립기념관 활성화, 충남·충북·경북도청 소재지 연계, 봉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연결로 광역 행정축 형성 등의 큰 건설 효과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중부권 동서·내륙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40㎞로 총 8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문의,도로담당 054)679-6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