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 김승진 기자] 올해 전국 첫 노지 모심기가 11일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에서 실시 되었다.
이날 모심기는 해룡면 선월마을 허남길씨(54세)의 0.2ha 논에 극조생종인 ‘기라라 397’ 품종으로 지난해 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것이라고 순천시 친환경농업담당은 전했다.
지난 2월 5일 침종 후 34일간 육묘를 실시했으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포트 육묘·이앙 방식을 도입하여 병해충과 기온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고형미생물제를 투입하여 지력 증진과 염류 장해를 개선했다.
* 염류장해 : 토양중에 염류(소금기)가 많을 경우 재배하는 작물에 피해를 주 어 생육이 위축되고 심하면 고사하게 되는 현상.
이처럼 조기 재배로 수확한 벼는 추석 전 57년 전통의 ‘하늘아래 첫쌀 순천햅쌀’ 브랜드로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농협 하나로 마트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조기햅쌀 명품화를 위해 1억원을 지원하여 고시히까리 품종으로 조기재배 단지 120ha를 조성하고 650여 톤을 생산할 예정이며, 경쟁력 제고와 다양한 판로 개척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지역의 벼 조기재배는 1959년 순천시 해룡면 호두리 신준호씨가 최초로 재배를 시작하여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문의,친환경농업담당 061-749-8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