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추진되었던 '태극문양' 의 정부 상징이 공개됐다. 정부 전 부처 등 산하기관 750곳에 공통으로 적용되던 통일된 대한민국 정부상징이67년만에 바뀌게 된다.
중앙부처 상징이 대한민국 정부 상징으로 하나됨을 의미한다.
그동안 5개꽃 문양의 '무궁화 상징'은 일본 가문의 문양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 상징이 무궁화에서 역동적인 태극 문양으로 바뀐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 대한민국 정부상징을 태극문양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행정기관(2원 5실 17부 5처 16청 6위원회)의 상징은 이 문양으로 일제히 바뀐다. 그간 정부부처는 무궁화·원형·타원형·가로 형태의 막대·산과 해·무지개 등 각기 다른 형태의 다양한 문양을 상징으로 사용해왔다.
문체부는 이번 상징 통합으로 그동안 부처별로 개별 운영하며 예산과 행정 낭비를 초래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정부상징의 태극문양은 역동적이면서 열린 태극의 모습이다. 청·홍·백 삼색의 조합과 여백의 미를 살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극대화 했다는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청은 생명, 홍은 역동, 백은 빛을 의미하며 국민과 세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대한민국을 표현한다.
또, 새 상징에 새긴 대한민국 정부의 글꼴은 훈민정음 창제기 글꼴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태극문양과의 조화를 구현했다.
문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상징 디자인 안을 보고한 뒤 이달 중 행정자치부와 함께 ‘정부기에 관한 공고’를 개정하고 부처별 매뉴얼 정비 등을 거쳐 5월부터 각 정부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정부상징을 통합 적용·운영하면 국민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고 정부조직이 개편될 때마다 부처 상징을 바꾸는 데 사용했던 행정과 예산의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문체부 홈페이지 http://www.mcst.go.kr/main.j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