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성주군의회(의장 곽길영)에서 의회기・의원배지 등 의회 상징물에 대해 한글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성주군의회는 15일 개최된 제214회 임시회에서 배재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주군 의회기 및 의원배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의회기 등의 문양 내 한자표기 '議'를 한글인 『의회』로 변경했다.
군의회가 의회 상징물 한글화를 추진한 배경에는 우리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과 함께하는 친숙한 의회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한 것으로써 이번에 한글로 교체할 대상은 의회기와 의원배지, 의회청사 전면부와 본회의장, 회의실 등 기존 한자 마크가 붙어 있는 모든 의회 상징물이다.
곽길영 성주군의회 의장은 “한글은 우리 문화사상 으뜸가는 자랑거리로서 군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한글 사용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며 한글화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에서도 지난 2014년 5월에 국회 상징물 문양 내의 한자표기 “國”을 “국회”로 변경했으며, 2015년 4월에 열린 전국시군 자치구의장협의회 대표회의에서도 의회기 및 의원배지의 한글화 안건을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 날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새 대한민국 정부상징을 태극문양으로 통합한다고 밝힌것과 대조를 이루는 부분은 그동안 5개꽃 문양의 '무궁화 상징'은 일본 가문의 문양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부처 상징이 대한민국 정부 상징으로 하나됨을 의미한다고도 했다.
이것이 뭘 의미하는지 안다면 이 기회에 입법,행정, 사법부 상징문양도 함께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는 것도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아래 이미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추진되었던 '태극문양' 의 정부 상징 문양이다.
<문의,의회사무과 054-930-6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