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뉴스경북/김재원 기자] 포항청소년성문화센터(센터장 정태영)에서 경북 포항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와 함께 '2016 찾아가는 특수학급 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 항구초등학교, 남부초등학교, 포항여자중학교, 항도중학교, 오천고등학교, 이동고등학교 등 포항소재의 20여개 학교를 선정하여 교육하고 있다.
포항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장애아동(지적장애)의 지적수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회기 별로 주제를 나누어 어렵거나 무거운 성교육이 아닌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성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포항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에 대한 관심이나 표현은 사람에 따른 개인차가 있을 뿐, 장애가 있느냐 없느냐는 문제되지 않는다. 신체적 장애가 항상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성(Sexuality)의 표현에 있어서는 신체적 장애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성적 발달은 모든 아동에게서 꾸준히 이루어지는데 장애인은 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어 적절한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해소할 기회나 자제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이 기회를 통해서 포항지역 장애아동들에게 정확한 성 지식 전달 및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자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나서 지역의 청소년들이 장애‧비장애의 차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성교육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