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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북/종합

경북도 이주여성, 네팔의 눈물을 닦아주다

네팔출신 결혼이민여성 모국봉사단 네팔 지진 피해지역에서 국위선양

제빵공장 설립, 제빵사 양성, 구호물품 전달, 무료급식 등(1억3천만원 지원)

 

[경북도=뉴스경북/김재원 기자] 경상북도는 네팔출신 결혼이민여성(5명)과 내국인 봉사단 등 총12명으로 구성된 모국봉사단이 지난해 4.25 발생한 네팔 대지진(진도 7.8, 8,800여명 사망) 피해지역에서 금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봉사활동을 펼쳐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위상을 높였다고 밝혔다.

 

모국봉사단은 태극기와 경상북도 마크가 선명한 유니폼을 입고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지진피해지역의 임시 피난소인 250세대의 천막촌을 방문했다.

 

출국 전 부터 네팔 현지 NGO단체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이재민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물품을 신중하게 선정하였는데, 본격적인 기를 앞두고 있는 네팔 천막촌에서 좋은 품질의 담요와 모기장의 인기는 예상보다 매우 높았고 이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모국봉사단이 다음에 찾은 곳은 경북도가 후원하여 설립한 카투만두 시내의 제빵공장으로 이곳에서는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제빵 직업기술 교육을 실시하여 제빵사를 양성하고 일자리까지 제공하여 당장 먹을 물고기 뿐 아니라 그물과 함께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날 제빵공장 개업식과 함께 이곳에서 제빵사 양성교육을 마친 육생 30여명의 수료식도 함께 열었는데 이들은 향후 어려운 역경을 딛고 네팔지역의 제빵사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네팔 인구의 60%는 아동이지만 5천명 이상의 네팔아동들이 방임되어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어 노숙아동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므로 모국봉사단은 다음 방문지를 노숙아동 쉼터로 정했다.

쉼터방문 첫날은 아동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쉼터 벽면에 대한민국과 네팔의 국기 등을 그리며 친근함을 쌓았고, 둘째날은 하천부지에서 쉼터 관계자와 함께 아동들을 위한 댄스경연대회 행사를 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수백명의 관중이 몰려와 KOREA!를 외쳤다.

 

부대행사로 노숙아동에 대한 무료급식도 함께 시행했는데 계획보다 많은 아동이 몰려서 봉사단원들은 점심까지 거르게 되었지만 마음은 오히려 풍족했다고 말했다.

 

이번 모국 봉사활동에 참여한 네팔출신 결혼이민여성 5명은 모국민들을 도울 수 있다는 일념으로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봉사활동 중 통역은 물론 국내에서 받은 사전교육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에게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두 나라의 우호를 다지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성주에서 모국방문단에 참여한 네팔출신 결혼이민자 라이레투카씨는 "대지진이 덮친 지 1년이 지났지만 모국의 사정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너무 마음이 아팠지만 이렇게 모국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네팔 국민들로부터는 한국에서 온 자국 출신의 봉사자로 환대까지 받아 한국으로 시집온 것이 자랑스럽고 한국인이라서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우리 도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고 우리사회와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다문화자원을 발굴하여 모국 봉사활동과 다문화가족 자녀 국내외 어학연수 등을 전개함으로써 민간 외교자원으로 활용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자료제공=여성가족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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