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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종합

강릉장애인부모회, '맛있는 수제 돈까스' ... 정말 맛있는 이유!

아침에 만든 신선한 돈까스 주문 배달 판매 ... 장애성인 홀로서기 성공 확신

 

 

'맛있는 돈까스'

 

사)한국장애인부모회 강릉지부 부설 강릉장애인지원센터가 2013년 강원도장애인복지기금사업으로 제조 교육을 받은 장애성인 5명이 매일 오전(월~금) 전 날 주문받은 수량만 제조·한정판매를 하는 수제 돈까스 상표(이름)이다 .

 

글씨로 '맛있는 돈까스'라고 처음  읽었을때 보다 이제서야 "정말 맛있겠다! 어디지?"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경북 예천 소백산 자락에서 인진쑥을 먹여 키운 돼지고기 중 등심부위를 냉동이 아닌 냉장육을 사용한다는 설명에 더더욱 신뢰감이 든다.

 

이같은 내용의 돈까스에 관한 메일을 접한 기자는 고민에 빠졌다.

 

늘 먹고 싶어는 했지만 뭘 먹으려 식당에 갈때면 무심코 비빔밥이나 중식 식당을 찾았지 돈까스는 특별한 날에, 특별한 사람들이 찾는 메뉴라고 여겼기에 전 날 주문받은 수량만 제조 한정판매를 하는 방식이라는데 그것으로 5명의 생계가 유지될까라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강릉장애인지원센터의 '맛있는 돈까스'에 대한 이야기를 꼼꼼히 챙겨 보니 '맛있는 돈까스' 다섯장에 만원으로 박리다매(薄利多賣)로 이득을 창출 한다고 하는데.

 

돈까스를 어떻게 해서던 알리고, 팔아 주고해서 이들을 거덜어 줘야지 라는 생각 보다 눈물이 앞서는 이유는 또 뭘까!

 

"그 수익으로 장애성인 일자리 개념인 일개의 사회적 기업으로 가면서 Haccp 작업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라며 신바람 나 있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한참 동안 글을 잇지 못했었다.

 

그렇게 자료를 살피던 중 "더 이상 귀찮게 다른 이들에게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후원을 바라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 부분에서 이들의 의지와 각오에 좀 전 눈물이 금새 말라 버렸다.

 

어슴프레한 조명아래 잘 정돈된 식탁에서 돈까스를 먹는 줄로만 알았지 열정으로 만들어 집으로 배달 되어진 돈까스를  가족들과 오손도손 둘러 앉아 만든이들의 수고에 감사하며 더한 맛을 즐기게 될 '맛있는 돈까스'는 우리 가족들의 행복과 건강을 지켜 줄 또 다른 별식, 특별요리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한 집, 두 집 주문량이 늘어나고 ... 어쩌면 이들이 뭔가 시작했다는 것에 축하와 격려를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계절에 텃밭에서 막 뜯어 온 푸성귀로 쌈을 싸서 가족들 입에 넣어 주면 그 행복이 이들의 하루에 큰 격려가 되지 않을까!

 

'맛있는 돈까스'를 '맛있게 먹어 주는 배려'가 매일 매일 주문량이 궁금해 잠 못이룰 이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일이 되지 않을까?

 

궁금증으로 답답하기 까지 했던 기사를 기분 좋게 끝맺을 수 있어 제보자에게 감사를 드려야 겠다.

 

뉴스경북에 강릉장애인부모회 김경희 회장이 보내 주신 글을 싣습니다.

 

장애성인들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넘치는 글입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맛있는 돈까스’가 사회적 기업 및 지역중심으로 가기 위하여

 

 

스스로를 잘 포장할 줄 모르는 어리숙한 한 단체가 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포장을 할 줄도 모르고, 각자의 입맛에 특별하게 맛을 내지 못하지만 그러나 제조과정은 좀 특별한..

 

우리 중증 장애 성인친구들이 만들어갑니다.

 

단체가 비영리 단체라서 돈도 없는 지역사회에서 너무나 열악한 단체입니다. 선척적장애로 태어난 친구들을 일반적인 적선이나 동정 어린 후원에 의존해서 키우지 않으려는 분들이 만든 단체.. 몸과 마음 한켠은 항상 조금씩 아프지만 일반인들과 똑같은 그 자녀들을 위해, 자녀들 스스로 살아가는 능력을 가르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조직의 리더가 직원이자 영업사원인 ‘맛있는 돈까스’라는 작은 조직입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돈까스’는 제조과정이 전문적이지 않으며 지역사회에 그다지 어필하지도 못합니다.

 

한 사람이 워낙 많은 일을 해야 하니까요. 단순히 후원금을 받는다거나 물건의 기부, 적선을 통한다면 우리 친구들은 영원히 자립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은 교육을 받아야 하며,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노동을 어느 정도 체득 할 수 있는 작업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들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시설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들이 자립적인 경제인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더 이상 귀찮게 다른 이들에게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후원을 바라지 않기 위해서.. 하지만 그러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자본이 있어야 합니다.

 

그 자본금.. 적선해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새로운 경제를 창조하기 위한 하나의 흐름으로 장애성인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수제 ‘맛있는 돈까스’ 한 팩, 한 팩을 판매해서 모은 돈은 마케팅에도 사용되지 않고 식대, 유류세, 공과금, 기타 등등 다 제외하고 전달되는 여느 복지단체의 금일봉처럼 사용되지도 않습니다. 그 돈은 온전히 모여 ‘맛있는 돈까스’ 시설투자에 사용됩니다.

 

앞으로는 강릉지역을 시작으로 ‘맛있는 돈까스’ 작업장을 'Haccp(햇섭)'으로 하고자 합니다.

 

공공기관 및 학교 급식에 ‘맛있는 돈까스’를 남품하려고 하니까 Haccp해야 되겠더라구요.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그 아이들이 만든 것을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어 당당히 승부를 해야 함으로.. "왜냐구요?" 사회는 생존이니까요.

 

여러가지를 따져 봤을 때 '맛있는 돈까스' 다섯장에 만원으로 시장경제면에서 소비자 가격으로는 그다지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박리다매(薄利多賣)를 하면 그 수익으로 장애성인 일자리 개념인 일개의 사회적 기업으로 가면서 Haccp 작업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구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구매처 033-651-6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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