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지난해 12월 영주한우산업 혁신을 위해 구성된 영주한우 명품화 추진단(단장 : 김삼주)이 6개월이 지나면서 과제도출 및 해결 방안을 하나둘 마련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그동안 영주한우는 전국 소비자에게 9년 연속 우수축산물로서의 신뢰를 받고 전국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고 있으나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등 가격경쟁력 약화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따라 명품화 추진단은 영주한우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FTA, TPP 등 개방물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비전 제시로 영주를 전국 최고의 한우생산 메카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혁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수렴 실천에 옮겼다.
영주한우명품화 추진단은 대학교수와 축산기술연구소를 비롯한 한우관련 연구전문가, 단체, 사육농가 등 45명의 관계자로 4개 분과위원회(생산기반분과, 사료기반분과, 유통기반분과, 교육‧홍보분과)를 구성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중,(장·단)기 과제를 설정하고 매월 월례회를 가지며 추진과제를 도출해 내고 조기 명품화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우 암소 및 우량송아지 생산 수급 및 비육시설 기반조성을 위해 부석면 감곡리에 20억원을 투자 축사 5동(6,900㎡)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허가 절차 등 행정사항까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 간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것.
또한 영주한우 개량촉진을 위한 씨암소 수정란 대량 이식을 위해 400두 목표로 현재까지 80호, 300두에 대해 수정란 이식을 완료한 상태이며 경북도립대 축산학과 영주실습장내 수정란이식센터 건립 또한 금년말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고품질 영주한우의 인지도를 위해 지난 3월 28일 특허청 지리적표시단체표장 특허등록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영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한우(쇠고기)에 대해 상표를 부여해 명성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 했다.
또한, 지난 5월 4일 영주축협 서울 한우프라자를 개점해 전국 최고 육질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 선제적 시장 잠식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영주시는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영주한우고기 전문점과 프랜차이즈 개점을 점진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며, 사료급여체계 및 유통 시스템 등 과거 행태를 전면 탈피해 고급육을 생산하는 농가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패커 형태의 대형도축장을 건립해 유통기반을 확보 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는 이와 같은 영주한우혁신이 성과를 내기 위해 유관기관, 단체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영주시는 사업방향 설정과 계획수립, 생산 및 유통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영주축협에서는 회원농가 사양관리와 유통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한우협회 등 관련단체에서는 우량종축 생산‧보급과, 암소개량, 사양관리, 농가 컨설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연구소와 대학에서는 수정란 이식과 연구, 종축보급 등에 주력 하고 있다.
영주시에서는 이번 영주한우 명품화 추진단 운영을 계기로 한우 산업의 구조적인 측면과 생산·소비 측면에서 획기적인 개선 시책 추진으로 대외 인지도 향상은 물론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올인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우명품화사업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단시간에 만족할 성과를 얻기는 어렵다. 하지만 중·장·단기 과제를 체계적으로 내실있게 추진해나가면 민선6기 내 전국 대표 한우로 거듭 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단위 행사인 2016년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2016. 10. 18일 개최예정)를 유치하는 등
영주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우개량을 가속화 하고자 '영주한우 명품화 추진단'원들은 오늘도 한뜻으로 함차게 노를 젓고 있다.<자료제공=축산특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