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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임난공신의 일대기를 담은 『붓을 던져 나라를 구한 문월당 오극성』 발간

영양산촌생활박물관 개관 10주년 맞아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에서 태어난 문월당 오극성(問月堂 吳克成,

1559-1616)의 일대기를 담은 위인전(偉人傳)

 

 

[영양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영양군(군수 권영택)은 2016년 6월에 영양산촌생활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에서 태어난 문월당 오극성(問月堂 吳克成, 1559-1616)의 일대기를 담은 위인전(偉人傳)인 『붓을 던져 나라를 구한 문월당 오극성』을 발간했다.

 

문월당 오극성은 조선중기인 1592년 일본에 침략에 의한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1598)이 일어나자 참전하여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임난공신이다.

 

선생은 16세기 초에 진보에서 영양으로 입향한 함양오씨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헌릉참봉(獻陵參奉)을 지낸 경암 오민수(敬庵 吳敏壽, 1526-1603)의 장남이다. 부친은 청계 김진(靑溪 金璡, 1500-1580)과 더불어 낙후된 학문과 예절을 진흥시키기 위하여 지역에서 최초의 교육기관인 영산서당(英山書堂)을 창설한 선비였다. 그에 따라서 선생도 부친을 본받아 어려서부터 조용히 학문을 닦았으며, 틈틈이 병약한 몸을 돌보고자 무예를 익혔던 선비이다.

 

그런데 선생이 34세에 접어 든 1592년에 일본의 침략전쟁인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고자 전쟁터로 달려가고자 하였지만 불행히도 부친의 병환과 자신의 신병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선생은 좌절하지 않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지역민을 안정시키고, 곳곳의 장수와 관리들에게 충언을 담은 편지를 보내며 나라를 구하고자 노력했다. 선생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1594년 나라의 인재를 선발하는 권무과(勸武科)가 열리자 곧바로 응시하여 임금을 호위하는 선전관에 임명되었다.

 

선생은 단지 임금을 호위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1594년과 1595년에 두 번에 걸쳐서 자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고 최대의 격전지였던 삼남지방의 전투상황을 살펴보고 오는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여 임금으로부터 “이 사람이 참으로 충신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1596년에는 황간현감(黃澗縣監)으로 부임하여 피폐한 민심을 잘 돌보고, 흩어진 군사를 모아서 황간은 물론 남원까지 진출함으로써 장수로서 기백을 여실히 발휘했다.

 

또한, 1598년에는 충무공 이순신(忠武公 李舜臣, 1545-1598)의 휘하로 들어가 노량해전(露粱海戰)을 대승으로 이끄는데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공을 다투면 협조체제가 무너진다고 생각하여 공이 있음에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진충보국(盡忠報國)의 뜻을 다했다.

 

선생의 삶은 이와 같이 자식으로서 효를 다하고, 가장으로서 집안을 잘 돌보며, 선각자로서 지역을 진흥시키며, 백성으로서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기에 유림은 “효제충신(孝悌忠信)의 표본이다.”라고 칭송하며 선생의 위패를 명고서원(明皐書院)에 봉안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871년에 서원철폐령으로 명고서원의 사우(祠宇)가 훼철된 이후 선생의 행적은 지역민에게 점차 잊혀지게 되었다.

 

영양산촌생활박물관 이영재 학예연구사는 “나라와 지역을 위해서 헌신했던 선조들의 삶은 자기중심적인 삶이 만연한 오늘날 우리들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삶의 가치이다.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들이 삶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여실히 드러난다. 박물관에서는 지속적으로 잊혀지고 있는 선조들의 행적을 드러내고, 이를 통하여 지역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이 함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집필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2016년 7월부터 유관기관과 교육기관 등에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책을 배부 받고자 하는 경우 영양산촌생활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yyg.go.kr/)에 접속 후 신청방법을 참조하여 ‘참여마당/문답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자료제공=영양군시설관리사업소 담당 이영재 054-680-5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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